작년 12월29일에 넘어져서 다쳐 병원에 입원하신 시엄니는 아직도 입원중이시다.
워낙에 상처가 심해서 그런가 빨리상처가 아물지를 못하고 있나보다.
남편은 어제도 병원에 면회를 다녀왔다.
지난 일요일도 다녀왔는데. 시엄니 피묻은 빨래감을 열흘만에 울집으로 가져와서
내가 빨아 말렸다가 어제 보내주고,진즉에 보냈어야지 시엄니는 퇴원해서 그걸 빨으실 생각이셨던지,,남편에게 집에 갖다놓으라고 하는걸 울집으로 들고와서 빨아온다고 가져왔다.
내가 어제 욕실에서 씻고있는데 시엄니가 전화와서 하는말 병실을 입원해서 옮기는 바람에 남편이 챙겨다준 팬티를 잃어버렸다나 뭐라나 그래서 팬티도 없다하시네..ㅠ 그럼 진즉에 말을하지 그럼 내가 사서 보내던지 내거 사논것도 이직 안입은게 있었는데..말을해야 알지요,
화장품도 말을 했으면 내가어제 샘플을 챙겨 보낼텐데..ㅠ남편이 이미 집으로 온다음에 말을 하니 ,,며칠있다 남편에게 갖다주고 오라고 챙겨보내야지. 암것도 보낼거 없다고만 내게 그러고선
그리 필요한건 말을 안하고 오이장아찌 무친거 좋해서 나는 일부러 사다 무쳐 밑반찬을 보내려고 챙겨 놓았는데 안먹는다고 보내지 말라해서 그냥 오이지만 내가 보내줬다.
환자가 뭐가 필요하다 말을 해줘야 알지...ㅠ남편이 세면도구랑 휴지랑 입원하는날 챙겨다주고 왔지만. 그 병원에 1년에 한번 아님 두번 해마다 입원하면서 노인네가 이제 정신이 그전만 못하니까 깜빡 깜빡 하나보다. 귀도 점점 더 안들리고..피묻은 잠바도 뒤에가 조금 찢겨져서 이제 못입게 생겼더만..ㅠ그건 시엄니가 사입은 잠바다.
내가 사다준 잠바 두개는 다 내버리고...ㅠ 본인이 산것도 한해 입고 잠바가 찢겨진거다.
옷을 험하게 입는건지..당최 알수가 없네. 나는산지가 5년이 넘은 잠바도 아직도 멀쩡한데..
당장에 잠바도 하나없고 내가 사다준잠바 다내버려서 다신 잠바 안사다주려 했더니만..ㅠ
천상 잠바하나 동네 옷가게서 사다줘야 할 판이다.
며늘이 옷을 사다주면 아껴서 이쁘게 잘 입고다녀야 보는 며늘도 또 사다주고싶고 맘이 흐뭇한거지,설령 내맘에 안들더라도 내가 사다준게 시엄니가 산거보다 훨씬 이쁘더만 .하기사
본인이 산옷도 타박인데 뭐라 할말이 없지만서도,.며늘들이 가전제품이고 뭐고사다주면
고장도 잘내먹고..암튼 제대로 사용도 안하고 그러는 양반이니 돈만 내버리는 꼴이다.
그래도 나나 되니까 이리 맘써주고 옷을 사다줄 생각하지..다른 며늘들은 시엄니 생각
나만큼 하는며늘도 이집에 하나도 없는데 그런거나 아는지 모르는지 ...몰라주더라도 할수없지만. 나는 내 할도리만 최소한 하고 살면 되는거다하며 살고있는거다
.
남편 없는 며늘들은 시엄니생각 자기 발 뒷굼치에 때만큼도 안여길테고,,이집에 정식 며늘은
사실상 따지고보면 막내랑. 나밖에 없는셈이다.
형님도 시엄니 병원에 입원하던날만 다녀오고.그 뒤론 전화도 한통 없다고 어머님 서운해하셔서 남편이 어제 엄마가 전화 기다린다고 알려주니 마지못해 전화 한통 해준 모양이다.
어머님이 내가 전화했을때도 형님말 하던데..하기사 형님도 지금 일을 오전부터 나가서 하루종일 하기도 하고 지금 몸이 힘들고 짜증만 나는 상태이다.
식당에 한명이 그만두는 바람에 오후에만 일하던 형님이 아침부터가서 밤에온다.
시엄니랑 정이 많은사이도 아니고하니,,원래도 전화를 잘안하지만..
그러니 면회도 안되고 그러니 가보지도 못하고. 귀도 안들려서 통화가 힘드니 우리 며늘들 사실 나부터도솔직히 말하면 어머님과 통화가 하기싫지만 그래도 안부전화 가끔 드리지만.
또 어머님이 하시고 하는 실정이다.
내가 전화해서 어머님 올해 삼재들어와서 재수가 없어 삼재 액땜 하느라 다친거라고 하니.ㅎ
알아 들은건지 그런거 잘 모른다고 하신다.ㅎ 암튼 3년동안 조심하라고 말해드렸다.
예전에도 화장실 다녀오다 넘어져서 크게 다쳐 앞니 두대 나가서 그좋던 오복중에 하나를 상실했는데.. 아마 그때도 삼재가 들었을때가 아닌가 싶다.
우리집에 여자 셋이 삼재가 들어온 셈이다, 형님.나. 시엄니. 한집에 여자셋이 삼재가 들어오면
안좋다고 점쟁이들이 그러드만..그래도 우린 떨어져 사는 형편이니 그나마 낫다고 생각한다.
삼재고 삼재 할애비고간에, 3년동안 조심하고. 그러면서 남들하고 시비수 조심하고 그러면서
내 자신을 잘 달래고. 마음 비우고 그러며 살던대로 살아가면 큰 탈없이 넘어갈테지..,
어차피 이미 아들다쳐서 액땜했고. 시엄니 다쳐 액땜했고,삼재야 올테면 와바라 ..
.
미신도 믿으면 자꾸만 믿게되고 쫒아다닌다고하니, 그렇다고 미신도 아주없다고 못한다니.
삼재들어 올때마다. 아들다치고.시엄니 병원에 입원하니. 내 팔자려니 하며 살아야지..,
그나저나 시엄니가 명절전에는 나와야 할텐데..그때까지 퇴원이 되려나 모르겠다,
어제가서 보고온 남편은 이제 엄니가 얼굴에 붓기도 다빠지고멍도 거의 다 빠졌다고 한다.
얼른 나아서 명절은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