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3년정도 다니던 목욕탕에서 주인여자와 불미스런일이 있었다.
이 여자가 화욜마다 세신에게때를 미는걸 내가 깜빡하고 하필이면 그날 목욕을 간게
화근이면 회근이었겠지, 무슨놈의 여자가 탕안에 물을 못틀게 볼때마다 지랄인지
그날따라 물도 온탕안에 왜그리 차갑던지양도 갈때마다 적어서 내가 틀어서 따근하게해서
어깨가 잠길정도로 받아서 온몸을 찜질하며 온탕에서 담그고 피로를 풀고 싶어서 다들 동네 목욕탕을 다니는거지, 사우나실 들어가는 여자들은 사실 온탕을 드럽다고 들어가지 않더라만
나는 혈압도 있고. 사우나실을 뜨거워서 못들어가는 사람이라 온탕에서 찜질하며 때를 불렸다가 뒷태만 세신사에게 만원주고 밀고 앞에만 내가 밀고 다니고 그랬다.
그날도 주인여자 때를밀고 얼른 나가지도않고 꼼지락거리며 발톱손질하며밍그적거리고 있길래분명히 내가물틀면 또 잔소리 한마디 할것이라 예감했지만 물이차거우니 나도 눈치보며 물을 틀었더니 그만잠그라고 손님도 없는데 물아까와서 그지랄하네, 아니 물이 따근해지면 내가 어련히 잠글까 아니 왜 물을 못틀게 하냐고 물이 아직 차갑다고 드러워서 물을 내가 잠그고
여기 들어가서몸도 찜질하고 그럴려고 목욕탕을 오지 그럼 여길 뭐하러 오냐고 내가 그랬더니
안와도 된다고 그지지랄 하는거다. 드러워서 더이상 댓거리 하기 싫어서 성질나는걸 꾹꾹 눌러참느라 아침부터 그날 혈압올라 죽는줄 알았다,
70넘은늙은이랑 더이상 말씨름 하기 싫어서 참었다, 나랑 코드가 안맞는 사람괴 더이상 뭘더 지껄이겠는가 내 입만 아프지. 바락바락 대들고 싸워봐야 내 이미지만 나빠질거 같아서리..ㅠ
세신언니에게 언니 나여기그만와야 할라나봐 저런말 듣고 언니라면 오고싶겠어. 내가 여기가 왜 손님이 없는줄 이제야 알겠네.
저만 아끼고 저만 알뜰한척 하냐고 나도 물아까운거 알고 다른여자들 물틀어놓고 돌아댕기는거 내가 많이잠가주고 그러면서 나는 양심있게 물쓰고 행동하고 다녔다고. 지네집거 아니라고 물을 마냥 틀어놓고 때미는 여자들도 있더만, 내속도모르고 미친게 손님에게저따위로 말을하니 손님이몇명 떨어져 나간거 나도 들어서 알고있는데 내가 더 말싸움하기 싫어서 똥이 드러워서 피한다고 참았다니 세신 언니도 나보고 잘 참았다고한다,
나보고 참고 오라고 나도 주인여자 잔소리에 아니꼬와도 참고 여기서 일한다며 나보고 그러려니 이해하란다. 아니 더이상 스트레스 받아서 여기 안올거라고 여기보다 가까운곳을 내가 지나쳐오면서여길 3년을 좋은게 좋다고 참고다녔는데, 이젠 더이상 주인여자 눈치보며물틀기도 싫고 아는 언니에게도 이젠 거기 안갈거다고 그래서 어제 다른곳으로 내가 3년전에 두번 다니다말던 곳인데 어제가서보니 너무 좋은거다.
사람도 별로 없는 시간대에가서 별로없고 일단 수도 꼭지도 자동 수동 나눠져있어서 자동꼭지서하니 어찌나 편하던지, 내가 왜 진즉에 이리로 다닐걸 그지같은 곳에서 그동안 눈치보며 목욕탕을 다녔던지 아주 후회가 막심이었다.
3년전엔 손님이 바글거려서 발디딜 틈도 없어서, 내가 아는 언니가 조금만 옆으로 건너오면 조용하고 손님없단 그말듣고 그 언니 따라 목욕탕을 옮겼던것인데.. 어제가서 뜨거운 온탕에서 몸찜질도 잘하고 어찌나 좋던지.일단 비기싫은 여자들 안보니 좋고 아는사람 없으니 그렇게 좋을수가 없는거다. 역시 옮기길 백번잘했다 싶었다.
탈의실에서 음료파는 아줌마도 아직도 계시길래 아줌마 오래계시네요 하며 인사하니 이만저만해서 내가 오늘부터 이리로 목욕탕 갈아탔다하니 3년만에 다시왔다하니 내얘길 들어주며 아줌마도 그런일이 있었냐며 잘왔단다. 나도 소문 들어서 아는데 거긴 물도 못틀게하고 차겁고 사우나실도 안틀어 주더라며 자기도 잘알고 있단다.
행복님이 내 안부를 궁금해 하길래 지난주에 열받았던 넋두리도 할겸해서 글수다를 떨고나니 그래도 속이 좀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