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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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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네요


BY 이냐시아 2004-09-07

태풍 송다의 영향인지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있다.

어제도 새벽 한시가 넘어 들어왔는데...오늘도 신랑이 늦다.

 

얼마전에 회사에서 큰 프로젝트가 있었는데,잘 되지 못했다.

그 일이 있고부터 신랑 어깨에 힘이 빠졋다.

말수도 없었지고,얼굴에는 하얀 버짐이 피어 나기 시작했다.

옆에서 힘이 되어주지 못해 많이 속상해 하고 잇는데,텔레비전에서 나오는 광고처럼 괴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난 김희애처럼 애교잇는 부인이 못된다.

 

무뚝뚝한 성격에 직설적인 말투하며 찾아봐도 애교라는 단어는 도무지 없다.

그런 내 자신이 이럴때는 징그럽게 미운데 우리 착한 신랑은 아직까지는 내가 싫지는 않은가보다.

 

창문을 때리는 빗방울마냥 내 마음도 내 가슴을 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