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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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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한 마리가 아파요


BY 운주산야풍 2006-05-11

태어난지 두어달 쯤 송아지중에서 한 녀석이 아파요

첨엔 식이성 설사를 했어요

송아지들은 아무것이나 쯥쯥대고 먹어보는 버릇이 있어요

그리고

엄마들 사료를 옆에서 먹고는 탈이 나지요

큰소 사료를 어린송아지들이 먹으면 탈이나게 돼 있거든요

사료 배합성분이 어린송아지에겐 소화흡수 못 시키는게 있어요

대게는

몇 일 치료하면 낫는데

이녀석은 장염으로 발전 했어요

근데

강아지들이 녀석의 항문을 자꾸 핥아먹고 하더니

급기야

그 연약한 항문을 뜯어 먹었나 봅니다

상처가 심하게 나고 퉁퉁 부어서

배변을 못 봅니다 힘만 자꾸 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치료를 다 해줘도

녀석은 자꾸 기운을 잃어 갑니다

눈이 쑥~들어가고...

애가 타서 죽을 지경입니다

어제 부터는 송아지방에 따로 가두어 두고 치료해 주고

엄마젖을 못 먹게하고 전해질과 송아지사료를 먹이고 있어요

따로 가두지 않으면 치료해 줘도 소용이 없어요

어미소가 약을 다 핥아 먹으니~원

어미소야 혀로 핥아 주는게 최고의 사랑법인데 우린 더 이상 두고 볼 수가없어요

아무리 약을 발라줘도 낫지를 못 하니까요

2주정도 됐는데 둘만 사는 우리집이 적막강산 입니다

환축이 생기면 말로는 다 할수없이 신경이 쓰이고 애가 탑니다

제발 우리의 정성으로 얼른 기운 기운 차리고 상처가 깨끗이 나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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