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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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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젖 훔쳐 먹어요


BY 운주산야풍 2006-04-11

울엄마가 젖을 안 줘요

하긴

안 주는것이 아니라 내가 넘 엄마 찌찌를 아프게 했나봐요

찌찌가 많이 안 나와서 머리로 자꾸 툭툭 쳐 받았거든요

울엄마에게 내가 첫아들인데

울엄마 찌찌가 많이 아프나봐요

나를 막 밀어내고 발길질도 하십니다

그래서

주인아저씨가 울엄마를 밧줄로 묶어두고

나에게 엄마 찌찌를 먹게 했어요

찌찌를 얻어 먹고는 얼른 따뜻한 내방으로 쏙 들어가 있어요

그러면

울엄마는 내방 앞에서 저를 지키고 있어요

그렇게 며 칠을 했는데

주인아저씨 너무 힘들게 하는 것 같아서

내가 머리를 굴렸어요

울엄마 식사 할 때 얼른 뒤로가서 저렇게

찌찌를 훔쳐 먹어요

그러면

울엄마는 가끔 발길질을 하시지만 그것쯤은 괜찮아요

저 기특하지요

주인 아줌마가 저를 아주 기특하고 영리하다고

칭찬 많이 해 주셨어 기분이 좋아요

씩씩하고 튼튼하고 건강하게 잘 자랄께요

여기가 따뜻한 제 방이예요

전기매트가 깔려있고요

보온등도 켜 있어 참 따뜻하고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