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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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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아닌 오늘!


BY 수련 2006-11-05

어제 죽은 사람이 그토록 그리워하는 내일

바로 오늘이다

나는 이 소중한 오늘을 어떤 마음으로 보냈을까

어영부영 하루해가 지고 어둠이 깔려오면서

허겁지겁 하루를 정리해본다

 

왜 하루가 24시간일까

해가 뜨고 지고 또 뜨고....

나도 덩달아 눈을 뜨고 아침을 맞는다

해가 지면 나도 덩달아 이불속으로 들어간다

 

못다한 하루일과가 꿈속에서 연결되는데

나는 30대 여인이 되어 꽃밭을 달리고 있다

나도 꽃이 되고싶다

누군가가 나에게 향기를 맡으러 오면

하루해가 저물도록 손을 잡고

돌고 또 돌것이다

 

내일이 없는 오늘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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