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또 하루를 보내는 연습을 하며,,,
이다선.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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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면 어느새
가수 이범수의 노래 가사처럼
또 하루가 떠나 가는데
뒤 돌아 보니
지나온 삶의 텃밭위에
결실의 열매 또한 그리 많지 않은듯한
허망한 마음들이 발목을 붙잡아
오늘은 웬지
씁씁한 마음의 발자욱이
더욱 더 무겁습니다
살다보면
무엇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건지
알수없는 존재들이 있어
때론 밀물처럼 파도드는 내안의 갈등들
썰물처럼 떠나 보내려 발버둥치며
눈물젖는 아픔의 시간들이
또 다시 속삭이는 삶의 밀어들
사랑도 그리움도 이별의 슬픈 추억들도
이제는 모두 다 끝이다 외치면서
무거운 석관 속 묻어 보지만
어느 날 불쑥 살아 나온 무덤 속 유령처럼
내안에 살아서 꿈틀거리는 사랑의
미세한 움직임들
밤 하늘 반짝이는 황금빛
별꽃이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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