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그리움이 나를 에워싸는 밤 저산너머 산까치 울음 그칠적에 내안의 그리운이 그대여 누군가의 한송이 들꽃으로 남고 싶었던 나 이리 저리 바람에 날리우던 내마음 억제할줄 모르고 한발 한발 이러면 안된다고 스스로 자책하고 또 미워도 하면서 바람에 날리우는 민들레 홀씨처럼 오늘도 나 그대에게 다가 섭니다 한송이 풀꽃되어 그대를 보듬어 안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