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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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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


BY 서향 2003-11-02

 

 

살아간다는 것이...

언제나 부메랑 같습니다.

나에게서 시작해서...

나에게로 돌아오는 것이...

누군가에게 했던 말들을

되돌려 받을 때가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간다는게...

어차피...

시작은 나에게서 비롯된 일입니다.

부메랑의 출발점이 나인데...

누구를 탓 하겠습니까?

그저 다시 받아 드는게...

부메랑을 던지는 방법인 것을...

조용히 던진 부메랑을

두 손으로 받아 들었습니다.


 

 


**서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