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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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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먹는 것에 대한 무기화를 생각해볼 때


BY 천성자 2008-03-20

 

 

올 2008년의 춘삼월 역시나 황사 이야기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3월 내내 서글픈 이야기들,아픈 이야기,뉴스 코너를 달구기도 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 많은 뉴스들 중에서 우리의 현실에 가장 주름을 짓게 만드는 일이라면

우리의 농촌에 이제는 농사 지을 사람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든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더 시간이 지나야만 현저히 느껴질 수 있는 현실이라 말하는 이도 게중엔 있겠지만

정부에서 지원책이나 대책을 연구했어야 할 일이 아닐까?

 

내가 중학교 때였던가?"식량의 무기화"란 예고의 말을 들었던 것이..

그리 따져본다면 벌써 30년 전에 예견된 이야기가 아니냔 말이다.

그렇다면 벌써부터 대책이 나와도 나왔어야 할 일인데,이제서야 심각해지다니.

 

지금 이대로 간다면 식량의 무기화는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라 단정 지을수 없는 때가 된 것이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축산업의 자리를 떠나가고,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하나 둘 대지를 떠나가고 물론 어디서 난것이냐가 그리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을수도 있지만,제철에 나는 식품이 싱싱하고 영양가가 있다는 결론이라면 우리나라에서 난 것이냐 아니냐는것은 건강과도 밀접한 관계가 없다 말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나라에서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길러 공급되면서 외국에서 수입하는것은 그래도 괜찮은거다.

그런데 그것이 무산된 제로지대에서 모조리 수입에만 의존하는 때가 온다면,그때의 굶주림이란 더우기 뼈아플것이다.

 

우리들의 가정경제도 가정내에서 해결이 되지 못하면 슬픈 현실을 맞이해야하는 것이 자명한데,나라의 일이라면 더욱 커다랄 것이 아닌가...걱정이 앞선다.

물론 그러한 문제는 나라에서 알아서 하겠지만,결국 우리의 아들 딸들이 겪어야 할 일들인 것이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 중에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는게 제일 치사한 일이라는 말이 있다.

치사해도 내가 가지지 못하면 당할 수 밖에 없는것이다.

 

요즘 선거철이라 뉴스는 선거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브라운관을 달군다.

 

인물들 또한 인격이 오르락 내리락하고 가치관이 오르락 내리락하고 이미지가 오르락 내리락한다.

정치인들이 나라를 걱정한다는 말..과연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은 몇이나 될까란 생각을 해본다.

 

옛 우리의 임금들은 백성들을 위해 잠도 못자가며 그들을 위한 방비책을 연구하기에 힘썼다는데,

그렇게는 아니더라도 대책 하나라도 제안함에 있어 국민의 마음이 되어 하는이가 얼마나 되는지 묻고 싶다.

 

자기의 명예나 당의 체면이나,자신들의 자리메김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

자신들의 행동이 국민의 눈에 다 드러나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벌거벗은 임금님이란 동화에서 처럼

우리들은 그네들의 발가벗겨진 모습을 보고 있는데 정작 본인들은 보이지 않을꺼라며 즐거히

쇼를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에 다다르면 헛 웃음이 난다.

 

어느 당에서는 공천을 함에 있어 오디션을 보듯 ,입사시험을 치루듯 하는데,

그것이 진정한 마음이길 바래본다.

한 낱 선거철만 보여지는 눈가리고 아옹하는 쇼가 아니길 바란다.

그런 일은 결국 국민이 한낱 웃기는 일에 동조해주는 그런 사람으로 전락시키는 것에

불과하니까 말이다.

 

아직도 궁금해지는 것이 있다면.....

선거때면 공천 받은 사람들의 도덕적인 문제나 양심적인 문제로 이슈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해가 안되는것은 결격사유가 있다면 국민들에게 발견될테고 따가운 시선을 받는다는걸 알텐데 그 지경에 이르러서는 너무나 당당한 얼굴들..마치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다는 생각을 하는건지...엉뚱한 명예욕에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초등학교에서 반장만 되어도 책임감이 따라붙건만,

나라일을 맡는다는데,것도 나라의 녹을 먹어가면서 나라를 지키기에 힘써야 하는 사람들이,

자기들이 기회주의 였던 자리에서 원하는것이 안이루어지니 반발하고 나서는 모습이라니..처음 생각한 의도가 바르지 못하면 결과 또한 비애를 가져다 준다는걸 그 나이 되도록 왜 깨닫지 못하는건지 원....

 

정치인들은 정치에 입문하기전에 인생시험부터 치뤄야 할일이 아닐지.

 

이웃나라 일본의 예를 굳이 들자면 그네들은 다른나라에 피해를 입힐지언정 자국민에 대한 열정만은

그 어느 나라 못지 않다는걸 생각해보면 우리는 아직도 후진국이란 생각이 든다.

 

너무 장황한 이야기를 한듯하지만,요즘의 현실을 보고 있노라면 우울해진다.

 

아무튼 우리에게 뼈아픈 식량의 무기화라는 공황기가 없기를 바랄뿐이다.

부디 이 바램이 바램으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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