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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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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BY 천성자 2006-07-19

며칠 전 이었습니다.(ㅎㅎㅎ)

제가 좀 생각이 많은건 맞나봅니다^^

 

속담에 관하여 생각케 되었는데요.

뭐랄까 속담에 담긴 뜻을 되짚어보게 되었습니다.

 

옛 어른들도 말씀(잔소리) 대신 속담을 통해서 보여준게 한 두 가지가 아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 많은 속담 중에 예를 들어보자면,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얼마나 진실한 말 인지요.

콩 심은데 팥 나는 법은 절대 없거든요.물론 때론 썩은 콩이야 있을 수 있겠지만요.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

하나 하나 차근차근 진실되게 나아가다 보면 천리길에도 이르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진실하고 성실해야겠지요.

 

[등잔 밑이 어둡다.]

등잔 밑이 어두운거 사실입니다^^(너무도 당연하기에 진실측에 두지 못할 수도 있지요)

지혜롭기에 힘쓰라는 의미도 있고요.

자신의 조금 나은 부분에 대하여 자랑치 말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겠고요.

 

[세 살적 버릇 여든가지 간다]

우리는 아직 여든까지 살아보질 않아서 잘 모르지만 먼저 살아보신 분들께서 이르신 걸 보면 그것은 삶에 있어..자녀를 기름에 있어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위의 몇 가지 안되는 속담만으로도

생각해 보노라면 옛 어른들은 자연과 생활에서 삶을 배우기에 힘썼던 듯 합니다.

 

가장 정직하며....생긴 그대로 보여주는 자연.

바람에 가지가 꺾이면 꺾인 그대로...비 맞으면 비 맞은 그대로..닦지 않은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자연...그 자체를 거울이 없다던가,거울을 볼 줄 모르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어 변명하지 않기를...

 

우리 앞에...아니 우리가 무심히 스치는 것 들 중에...오늘도 그네들이 아무도 모르게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잎이 시듦을 얼마나 반복할지 모를 일 입니다.

 

그 속에 숨겨진 또 다른 속담들...우린 몸을 위해서나 여가를 위해서는 자연을 아무렇지 않게 훼손하면서도 그 속에 담긴 무궁무진한 뜻을 파 헤쳐 볼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 곁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 하루에 단 일 분이라도 취해보는건 어떨지요^^

 

여유는 맘이 편해서가 아니라..맘을 편히 하기 위해서 노력한 만큼 생기는게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