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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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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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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BY 천성자 2006-06-20

 

반대로 태어난 둘이 서슴없이

한 짝을 이룸이 아름답구나.

 

서로 다른 길을 고집하지 않으며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어느 세월 동안의 인내로써 이루어짐인지 묻고싶구나.

 

나는야

고집이 있어

내 안에 허물의 씨앗을 뿌리고 거두며 사는데,

 

너는 어찌하여

 

생각하지도 못하며

웃지도 못하는 모습으로

그리도 배려깊은 사랑을 일궈내느냐.

 

비오는 날에 흙탕물이 튄다해도

눈 오는 날에 질퍽함이 있다해도

표정없는 낮은 모습으로

나에게 부끄러움을 알게 하는거냐.

 

하나로서

온전한 하나가 되는 노력을 하기에도 부족한 내게

너는 둘로서 하나가 되는 인내의 길을 말해주는 이정표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