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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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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자 그리고 개


BY 천성자 2006-05-18

 

재미라는게 혹시 저 혼자만의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

좀 어이없다고 해야할까요?암튼 전 그 이야기를 듣고는 너무 웃었답니다.

 

재미라는 단면만이 아닌.........그 이외의 이면도 생각할겸해서 올려봅니다.

 

초보를 붙인지 얼마 안되는 운전자랍니다.(저는 겁이 많아서 운전은 못합니다)

 

이래저래 거리를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받는일이 좀 많다나요.

 

자신의 신호에 엉뚱한 사람이 튀어나와서 가슴이 섬찟하기도 하고,

 

신호 지키고 있거나 사람이 지나가기에 대기자로 서 있으면 무척 몰아댄다고 하더군요.

 

그러던 어느 날엔가..

 

길가에 개 한 마리가 횡단보도 근처에 서성이더랍니다.

 

운전자들 보통 동물 치이고나면 아주 기분 안좋다고 합니다.

 

그 운전자 역시나 개 다칠까 싶어 빵빵~~하고 울려댔다나요??

 

그런데 기가막히게시리........그 개가  차 한 번 쳐다보고 먼산 한 번 바라보며,

 

마치.."쟤 왜그래?"하는 표정이더라나요??어이가 없더랍니다.

 

조심하라고 울린 크렉션소리..개도 덤덤해하는 모습에 기가 막혔다고 그러더군요.

 

전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갑자기 나오는 웃음을 어찌하지 못했답니다.

 

그 것이 어찌 견공 뿐이겠습니까?

 

사람들도 마찬가지라는 얘기겠지요.

 

사람이 무시하는 크렉션 소리...

이젠 개도 닮아간다는 생각에 운전자는 어이없음에...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차를 몰고 오면서

어이없는 운전자는 몇 번이나 뒤를 돌아보았다나요.

 

신호에/사고에/예의에/ 무덤덤한 것이

능력있고 노련한 운전자라는 가치관에

빠져들지 않는 운전자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