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초보 운전자의 이야기랍니다 ^^
새벽바람을 가르며 운치있는 곳으로 가겠다던 남자는
문득 영화에서 종종 보던 모래사장에서 멋지게 내달리던 차를 기억하며
오늘은 멋지게 바닷가를 돌아주마 하면서 바닷가로 내려가는 턱으로 내려갔습니다.
막 돌아서서 시동을 걸고 다시 올라가는데.....아뿔싸....
모래사장으로 차가 자꾸 빠지는 겁니다.
당황에 황당모개라 했던가??
어찌할바를 모르고 얼른 두 손으로 바닷가 모래를 후벼파기(?)시작했습니다.
다시 차 안으로 돌아와 올라가려해도 더욱 빠져들어가기만 했습니다.
그때,분위기의 영화속 주인공을 꿈꾸던 여인은 119에 전화를 걸었지만,견인차로 해야한다는
짤막한 대답만을 귀에 안치(?)시킨후 전화를 끊어야했습니다.
남자도 여자도 모두 황당모개에 비애(비까지 내렸답니다)를 느끼며 어쩔 줄 모르고 있는데,
갑자기 생각난 남자...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었는데..마침 아는 분께서 견인보험(?)까지 들어두었더랍니다.무척이나 감사했다나요.
결국 보험회사에서 연결해준 견인회사에서 끌어내 주었더랍니다.
어찌보면 참 재미있을 수 있는 이야기인데..그 남자분...그 후론 모래사장에 안내려가겠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했더랍니다.
모래사장에선 시동을 걸면 더욱 빠져들어간다네요.
그럴때는 시동을 끄고(사람들이 있다면 힘을모아 밀어주면 좋다네요) 모래를 파내어 모래가 적은 쪽으로 돌아가서 힘껏 힘을 내어 턱진 곳으로 오르면 차가 빠져나갈 수 있답니다.
그 일로 그 초보 운전자는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하는 풍문이...^^
영화속 주인공.......아무나 하는건 아닌가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