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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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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3개월을 안갔더니


BY 살구꽃 2021-09-01

아들놈 병수발 드느라 시댁에 3개월을 남편만  혼자다녀오고 나는 안갔더니 오늘 점심때 시엄니 전화와서 둘째며늘 얼굴보기 힘들다고 하신다.

아들이 다쳐 병수발 드느라 못간걸 시엄닌 모르기에 안가니까  나는 편하고 좋았다. 5월달에 어버이날 다녀오고 안갔으니. 남편은 자주 다녀오고  아프다 징징 거리고 치과엘 치료더하러 다녀야 하는데 안가려하니 어제도 그래서 남편이 다녀온거다.
 시동생네도 어제다녀가고 코로나 시국에도 울 시엄니처럼 자식들얼굴 자주보는이도 아마 없을거다.

귀가먹어 대화는 안되고 당신맘대로 생각하고 혼자말만하고..ㅠ그래서 내가 요즘 전화도 안하고 그랬더니 시엄니가  가끔 전화가온다.
불쌍하다 생각하고 이해하고 잘해드려야 한다는걸 알지만..ㅠ 미운소리만 해대니 울며늘들이 시엄니가 싫어지는거다. 시엄니는 그걸모르기에..아까도 형님이 전화와서
시엄니 흉을본다  답답해 죽겠다고 어쩌겠어 형님 저리 생긴 양반을 귀가먹어 더 이해를 못하고 소통이 안되니 환장하겠다 정말..ㅠ


그냥 우리가 한귀로듣고 흘려야지..ㅠ 시엄니랑 싸울수도없는 노릇이고. ..자식들이 그렇게 쫓아다니고 챙겨먹이고해도 뒤에선 흉이나 보려하니...진짜 싫다 싫어..내앞에서 막내동서 흉보고 그러니 다른며늘에게 내흉은 안보겠남 동서가 시댁에오면 시동생따라 같이 나가는게 샘이나고 싫은모양이다.

⁸시엄니옆에 있기싫어 시동생따라 나간다고 동서가 내게 그런다. 옆에있어봐야 형님 옛날얘기하며 울고짜고 흉보는소리나 해대는걸 그래서 옆에 있기싫단다.

시엄닌 자기말 들어주고 며늘들이 말벗해주길 바랄테지만..ㅠ어디 우리입장에선 그런가 말이다. 듣기좋은소리 하는것도 아니고하니..ㅠ
울집 며늘들 이만하면 다들 그래도 기본도리는하고사는건데..ㅠㅠ 추석때 갈께요 하고 전화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