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흘러 이곳에 자리를 잡은지도 벌써 일년이 다 되어 갑니다.
일주년 행사를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에잇! 그만 둘까 ..
요래 갈팡질팡하다가 옛날에 라면 행사 했던 것이 기억에 떠 올라버렸습니다.
굳이 이렇게 돈을 써야 하는 기억은 떠오르지 않아도 되겠구만서도,
그래서 사은품을 라면으로 정했습니다.
어느 곳에서 싸게 살수 있는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느라
정말이지 눈알이 빠질뻔 했습니다.
그러고도 포장이 화려한것과 실속있게 라면 갯수가 많은 것 중에서
어떤것이 좋을지 엄청시리 고민하다가
겉이 화려한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선택받은 라면이 애네들 입니다.
빨간것은 매운맛.
파란것은 순한 맛.
이것이 다 냐고 물으신다면 아직 배달 오지 않은 것도 많다고 말씀 드리겠어요.
예쁘게 쌓고 싶었으나 중간에 전기 줄이 끼여 있어서 꼭 이사이가 뜬것 같은 모양새입니다.
박스도 박스나름...부끄럽게도 라면 갯수는 여섯개 밖에 아니되오나 내 거짓을 아뢴것은
아니옵니다.
바깥에도 돈 좀 발랐습니다.
아무리 일 주년 행사라 하나 이 좋은 기회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하는 어여쁜 충정심으로
인해서 거금 이만원을 주고 요래 민망한 작업도 했으나 아직 동네 분들이 입 소문을 타지
못한 관계로 한가합니다.
배가 고프네요.
하나 뜯어서 시식 함 해보니 아주 꼴까닥 하게 맛있습니다.
자자~
다 없어지기전에 어여 빨리 줄들을 서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