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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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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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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그늘에서(4)


BY 다정 2003-09-28

자, 생활비"
남편이 큰소리로 소리친다.
"아유,고마와라"
얼른 받으면서 눈웃음 한번.
남편의 수고로움에
마음이 시리다.

17일이면 용돈을 받았었다.
교사의 박봉으로 일곱 식구가 살기엔
힘이 들었을거란 생각을 그땐 하지 못했다.
그저' 언제 용돈 많이 받아 보나'
이 생각만 했지____.

엄마는 아버지의 월급날,그 다음날이면 바빴었다.
광에 연탄도 가득 채우고,
한달 동안 다섯 아이 먹일 생각에
과일 가게,야채 가게로
분주하게 다니면서
또 한달을 준비 하셨다.
그 날 저녁이면 풍요로움에
모두가 즐거웠었다.

암으로 아버지께서 퇴직하시고
엄마의 분주함도 멈추고 말았다.
다섯 아이들도
그 날의 기쁨을 잊어 버렸다
각자의 삶과 가정이 있었기에.

그 옛날의 엄마처럼
시장을 가리라,오늘은.
매운탕꺼리와
딸 아이의 주전부리도 사고,
엄마가 가졌던 풍요를
한껏 느끼며-------.
2002-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