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홍빛 아침 낮게 드러누운 산등성이 위로 눈부시게 깨어나 타오르는 선홍빛 아침 새날을 맞는 분주함의 시작. 길가 풀섶에서 잠든 이름모를 벌레도 잠에서 깨어나 반가운 마음에 기척을 하고 바람을 따라 몸을 휘감는 신록의 속삼임도 푸른 황홀함으로 다가옵니다. 삶과 저마다의 목적을 향하여 치닫는 생명과 자유를 위한 뜨거운 몸짓, 수많은 희망과 기쁨이 새로이 솟아나며 나와 그대의 몸에 전율을 일게 합니다. 걸음걸음 내딛은 새날을 향한 벅찬 희망에 촉촉히 발끝으로 젖어들며 분출되는 싱그러운 환희 나의 매일을 있게 하는 새로운 감격입니다. 감미롭게 다가오는 아침에 이어 잔인한 유월의 입김으로 뜨겁게 한낮을 밝힐지라도 나를 눈뜨게 하는 찬란하게 빛나는 선홍빛 아침이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2002/06/21/23:15
[응답]황혼의 아름다움'' [2002-06-22,01:36]/ 보여 주겠다. 분지의 벌판 끝에 서 있는 눈사람 같은 자세를 보여 주겠다. 귀 기울여 줄 것. 누가 와서 이 쓸쓸함을 지적해다오. 저무는 황혼으로 내 사랑을 좌다 보여주겠다. [응답]그리움하나 [2002-06-22,09:41]/ 아침은 늘 희망으로 하루를 시작케 하죠. 저무는 들녘에 오늘 하루는 어떠했는가.. 땅거미가 내려앉는 시간...난 오늘을 어떻게 보냈지?... 여러가지 생각으로 하루를 마감하지만, 동트는 새벽만큼은 다시 한가닥 희망으로 시작하게 합니다. 저는 새벽을 좋아해요. 아무도 깨어있지 않은 어스름한 새벽... 저벅~저벅~ 하루를 여는 발자욱 소리... '아직도 내게 내 삶에 희망의 한자락은 있구나...' 하는 안도감과 부푼 기대치! 님의 시 잘 보았습니다. 아침은 새색시마냥 가슴을 설레게 하는 건 분명한듯.^^ 좋은 주말 되십시요. 건필도 바라마지 않으며...^^ [응답]뜰에비친햇살 [2002-06-24,17:30]/ ♥그리움하나님과 황혼의 아름다움님께 먼저,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그리움하나님은 제 글에 댓글을 여러번 붙여 주셔서 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있읍니다.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평을 하거나, 댓글을 붙인다는게 얼마나 어렵고 곤란한 일이란걸 저는 조금 느꼈거던요...^^ 그래서 전 사실 댓글을 어쩌다가 붙이지...잘 못붙여요~^^ 그래두 그리움하나님... 좋은평~ 악평~ 인사말~ 격려~ 자주 해주세요~~~~^^ 그리고 그리움...님도 좋은글 앞으로도 많이 쓰시구요... 기대합니다^^ ☆☆☆☆☆☆☆☆☆☆☆☆☆☆☆☆☆☆ (보여 주겠다. / 분지의 벌판 끝에 서 있는 / 눈사람 같은 자세를 보여 주겠다. 귀 기울여 줄 것. / 누가 와서 이 쓸쓸함을 지적해다오. 저무는 황혼으로 내 사랑을 좌다 보여주겠다.) 황혼의 아름다움님... 댓구 해주신 글귀을 보니 황혼의....님도 무척 글을 잘 쓰시는 분 일것 같아요~ 님의 아름다운 시어들도 이곳에서 자주 마주할수 있길 바랄께요~ 두분 고맙구요~ 남은 하루 행복하십시요~ -뜰에비친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