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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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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


BY 뜰에비친햇살 2003-10-03

      ▶꿈 (하얀새 되어 날아버린 꿈) 잔잔한 호수위에 퍼저가는 물결마냥 감겨진 두 눈속으로 어지럽게 번져가는 그리움의 유영 마치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나신을 드러낸 무희의 몸짓마냥 허느적거리며 춤을 춘다. 밤새 불렀던 아스라한 그리움 닿을듯 말듯 애타게 손짓하는 슬픈 영혼 그러다 쓰러진 끝없이 빛나는 하얀 모래위의 힘겨운 뒤척임. 그리움을 드러낸 마알간 속살이 비치는 나목처럼 잡히지 않는 너에 대한 간절함은 울다 지친 영혼도 안타까워라. 수없는 외침, 끝없는 손짓 점점이 사라져가는 오래된 사랑은 푸른물 일렁이는 벼랑끝에 멈추었다가 하얀새 되어 날아 버렸다. 돌이킬수 없는 아쉬움... 아스라히 멀어지는 그리움... 홑이불을 비집고 들어오는 사각이는 바람의 몸짓에 기억하기 힘든 미지의 늪으로 허망하게 날려버린 텅빈 내 사랑의 조각이어라. 2002/06/18/04:42 (2003-07-02 [23:12]/ 제목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