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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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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당신도 나이가 들어가나 보구려


BY 혜진맘 2003-10-08

젊을 때는 일년 내내 감기 한 번 안 걸리더니

이젠 당신도 나이가 슬슬 들어가나 보구려

이젠 철 바뀔 때마다 감기가 걸리니....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어쩌다 걸린 감기

그 하찮은 감기 약 없이도 이삼일만 지나면

툭툭 털어내고 일어나더만...

이젠 말 하지 않아도 먼저 약 찾고

며칠을 퇴근과 동시에 누워 지내니.....

 

이젠 당신도 늙어가나 보구려

이젠 당신도 몸을 챙겨야 할 나이인가 보우.

 

이제부턴 운동도 좀 하구려

시간 없다 핑계 대지 말고.

이제부턴 몸에 좋다는 음식도 좀 먹구려

입에 맞지 않는다 밀어내지 말고.

 

알잖수?

당신은 우리집 가장이라는 거

당신이 무너지면 우리 모두가 무너진다는 걸.

 

힘 내시우.

지금 당신 뒷자락에 바짝 붙은 감기

얼른 툭툭 털어내시구려.

 

사랑하우.

보잘 것 없는 마누라라지만

그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하고 걱정하고 생각한다우

그거 혹시 아시우? 알고 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