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베란다 꽂도 살피고
화병의 물도 갈아준다
작은 나팔꽃 한송이 수즙은듯 피어있음 발견했다
나의 환호에 남편은 핀잔을 준다
요즘처럼 일이몰아치고 풀리지않을때
꽃이라도나의 마음알아주듯 빵긋하니 난 환호하는것인데
하긴 천하태평인 남편이 뭘알까
질투할건아니지만
다들 자식결혼시키고 좋은데 취직했다 자랑질
친구가 돈을 더벌고
그게 자기것이 되는양 대리만족을 하는가보다
안되는것보다 잘되는것이야 좋지만
집안의 캥거루 둘과 싸안고 살아야하는데
내지인은 캥거루 하나 이제초기상황인데도 우울증에 불면에 체중이 급거빠져 병가를 낼지경으로 마음상해하고있는데
대학졸업후 취업함 못견디고나오고를반복 지금집에있는가보다
하긴 자신거가 제일힘든거니 비교함 안되겠지만
울집은
캥거루 하나 고등학자퇴이후 스물여섯나이까지 퇴행만거듭하고있다
또하나 대학졸업후 지용돈만 벌어쓰는데도 그게ㅣ힘들다고
아프다 타령 집에있음서 낮엔 종일자고 밤엔 외출이고
밥도 차려줘야 먹는다
그나마 그거라도 먹기바라며 차려준다
빈혈에 아프다하니
울아들 제발 퇴행만 멈추어주고 집밥이라도 먹기 간절히 오즘기도하고있다
아들생각만하연 요즘은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도 생겼지만
구제가 아니고 평생 보살핀다는 보장도 할수 없는데 겨우 한놈 보살피는것 최선을 다하는것도 힘이 든것인데
두놈다는
버겁지요
그래서 하나만이라도 자립하기 기도하는것인데 쉽지 않고
아직 어린 캥거루라도 자립하기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너무 모르네요
못난 오빠가 롤모델이 되면 안되는데 큰애는 본인이학교를 스스로 포기했어도 동생이 제대로 학교 나온것도 질투고 불만이고 참 진퇴양난이죠
자격지심일수도 있지만 둘이 그리 싸워되니 자식은 평생 애물단지가 맞는가봅니다
요즘은, 같이 밥 먹을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려구요.
생각하기 나름인지, 그리 생각하니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 때도 있더라구요.
우리집 뒷뜰엔 유홍초가 피기 시작했어요.
한국말 이름은 세번다님 덕에 알게 된 꽃이지요.
서른아홉캥거루
그러게요
같이 밥먹고챙겨주는것만도 감사하죠
저도 울아들이 같이밥먹자 내밥먹겠다함좋겠어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제일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해요..
살면서 보니 다들 각자의 삶속에서 최고로 힘든 삶을 살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무엇보다 세번다님 몸이 피곤하신것 같은데 몸관리 잘하세요...
욥기로 버티지만 힘겹지요
그러니 자꾸 사람대하는게 무섭기도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