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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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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처럼


BY 세번다 2021-07-01

나팔꽃처럼출근길 베란다 꽂도 살피고
화병의 물도 갈아준다
작은 나팔꽃 한송이 수즙은듯 피어있음 발견했다
나의 환호에 남편은 핀잔을 준다
요즘처럼 일이몰아치고 풀리지않을때
꽃이라도나의 마음알아주듯 빵긋하니 난 환호하는것인데
하긴 천하태평인 남편이 뭘알까
질투할건아니지만
다들 자식결혼시키고 좋은데 취직했다 자랑질
친구가 돈을 더벌고
그게 자기것이 되는양 대리만족을 하는가보다
안되는것보다 잘되는것이야 좋지만
집안의 캥거루  둘과 싸안고 살아야하는데
내지인은 캥거루 하나 이제초기상황인데도 우울증에 불면에 체중이 급거빠져 병가를 낼지경으로 마음상해하고있는데
대학졸업후 취업함 못견디고나오고를반복 지금집에있는가보다
하긴 자신거가 제일힘든거니 비교함 안되겠지만
울집은
캥거루 하나 고등학자퇴이후 스물여섯나이까지 퇴행만거듭하고있다
또하나 대학졸업후 지용돈만 벌어쓰는데도 그게ㅣ힘들다고
아프다 타령 집에있음서 낮엔 종일자고 밤엔 외출이고
밥도 차려줘야 먹는다
그나마 그거라도 먹기바라며 차려준다
빈혈에 아프다하니
울아들 제발 퇴행만 멈추어주고 집밥이라도 먹기 간절히 오즘기도하고있다
아들생각만하연  요즘은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도 생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