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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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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BY Rose 2004-06-03


요란한 뻐꾸기 소리에
방전으로 인하여 한동안 울지않던 뻐꾸기시계의 
건전지 갈아 끼웠나를 물으며 확인차 주방으로 달려가는
귀염둥 작은눔에게 

전봇대 꼭대기 저기 꼬리를 움직이는 조 새가 뻐꾹기라고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설명해주자 
눈을 떼지 못하구 마냥 신기해 한다...

늘 주변에 그 자리 그렇게 있었지만 느끼지 못하던 사물.환경들
바람에 살랑이는 초록의 나뭇가지가 그렇고
짝을 찿아 노래하는 요란한 개구리의 목청소리도 그렇고
이름을 알수없는 새들...
밤 하늘의 별들...
농촌 들녘의 트렉터 소리까지도...

작은것에의 소중함.
자연이 주는 넉넉함이 새삼 눈물겹게 고맙고 아름다운것은
아마도...
나이를 먹은 징조인가부다~~~.(지송함다.ㅎㅎㅎ)

아래는 뻐꾸기 사진입니다

왜? 뻐꾸기가 시계에 사용되었을까요?(옮긴글)

뻐꾸기들의 알을 낳는 행동을 관찰해 보면 
그들에게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짐작할 수 있다. 

둥지 주인 새가 알을 품은 시간과 주인이 자리를 비우는 시간을 파악하여 
자신의 산란 시간과 맞추어 주인이 없을 때 재빨리 알을 낳고 나온다. 

이를 모르고 둥지 새가 뻐꾸기를 부화하여 거의 자립할 때가 되면 
뻐꾸기 어미는 시간에 맞추어 자식을 찾아온다. 

이때 새끼들은 본능적으로 어미를 따라 나선다. 
뻐꾸기는 이런 시간 맞추는 일에 익숙하게 진화를 해왔고 
이것이 사람에게 인정되어 시각을 알리는 새로 선택된 것으로 보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