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추워라...비 오고 나니 비염이 찿아 오고 따뜻한 차가 좋고 그렇네요.
싸늘한 냉기가 싫어서 보일러도 한 두시간 돌렸어요.
갑자기 남편이며 아이들 가을 옷도 준비해 놓고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 동안 가을 앓이를 한 병을 낫게 해 줄 처방이 있는 날!
가수 이승철 콘서트갑니다.학창시절 부터 좋아했는데 ..
드디어 갑니다. 대구에 온답니다.
남편의 도움을 받아 애들은 남편이 오후에 보기로 하고
언니와 함께 갑니다. 남편에게 너무 고마워요*
그리 떨리고 많이 설레진 않지만 가 보면 다를 것 같아요.
제가 공연을 좋아하는 지라 틈틈이 갑니다.
결혼하고는 3년전부터 가게 됐어요, 김경호, 서영은 콘서트,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
보고 있노라면 행복하고 즐겁고 아줌마라는 게 실감이 안 나요.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던 그 시절이 된 것 같아져요.
동네 아줌마들은 돈도 비싸고 공연 보는 게 어색하다고 안 갑니다. 그래서 서영은 콘서트땐 혼자 갔답니다.
잘 보고 와서 이 가을 잘 지내 볼려구요.
남편에게도 아이에게도 소리 좀 작게 줄이고...
그게 말로는 쉽고 실천이 어려운 일이라서..자신은 없네요.
점심 먹고 준비해서 가야 겠어요.
부~럽~죠~~~ 자랑하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