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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768

이승철 보러 가요~~~~


BY 못난이 2005-09-24

  

 

아이고 추워라...비 오고 나니 비염이 찿아 오고 따뜻한  차가 좋고 그렇네요.

  싸늘한 냉기가 싫어서 보일러도 한 두시간 돌렸어요.

  갑자기 남편이며 아이들 가을 옷도 준비해 놓고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 동안 가을 앓이를 한 병을 낫게 해 줄 처방이 있는 날!

  가수 이승철 콘서트갑니다.학창시절 부터 좋아했는데 ..

  드디어 갑니다. 대구에 온답니다.

  남편의 도움을 받아 애들은 남편이 오후에 보기로 하고

언니와 함께 갑니다.  남편에게 너무 고마워요*

  그리 떨리고 많이 설레진 않지만 가 보면 다를 것 같아요.

 

   제가 공연을 좋아하는 지라 틈틈이 갑니다.

   결혼하고는 3년전부터 가게 됐어요, 김경호, 서영은 콘서트,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

  보고 있노라면 행복하고 즐겁고 아줌마라는 게 실감이 안 나요.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던 그 시절이 된 것 같아져요.

 

  동네 아줌마들은 돈도 비싸고 공연 보는 게 어색하다고 안 갑니다. 그래서 서영은 콘서트땐 혼자 갔답니다.

 

  잘 보고 와서 이 가을 잘 지내 볼려구요.

 남편에게도 아이에게도 소리 좀 작게 줄이고...

  그게 말로는 쉽고 실천이 어려운 일이라서..자신은 없네요.

 

   점심 먹고 준비해서 가야 겠어요.

   부~럽~죠~~~ 자랑하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