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해서 애 둘과 함께 있으니 하루가 바쁩니다. 밥 먹는 시간
도 다 다르고, 돌아서면 점심때고, 서로 싸우죠. 더워서 나가기도
힘들죠. 뭔가가 가슴에서 치밀어 오릅니다.
애들에게 "야" 소리 한 번 지르고 나면 잔소리가 시작되고, 잠시
애들이 주춤거려요. 그러다 돌아서면 또 같은 상황이 반복이 되
고... 큰 애는 스스로 알아서 할 때도 됐는데 엄마의 욕심인지 점
점 더 동생같이 되 버리고...
애들도 불쌍한게 학원 때문에 실컷 놀지도 못하고 학습지가 밀리
고 그래요.
방학 한달 쉬려고 하니 선생님들이 다 반대 하셔서 ...
학습지 안 하면 애들과 싸울 일도 없을 것 같은데...
남편이 노는 날이 되면 구세주가 되죠.쇼핑도 하고 ....
이번 일요일엔 인공파도풀장에 가려고 맘 먹고 있는데 바빠서 피
곤해서 갈려나 모르겠네요.
애들과 스트레스 좀 날리고 와야 하는데...
아컴 님들도 휴가를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저흰 휴가가 없다네
요. 회사가 바쁘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