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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걷기


BY 세번다 2021-06-22

시냇물님 글방에서 산티야고 순례길 글을보고
그로망은 나의 로망이기도 하였는데 지금의 체력과 무릎상태로는 피레네산맥을 넘는
최소 십오킬로에서 이십킬로의 배낭을 메고 하루 최소 십키로 걷는다면 한달이 넘게 소요되는거리다
380킬로미터라
단기 코스도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서 다들 몇번에 걸쳐서 도전을 하는듯하다
남편 친구부부도 처음 아니고 서너번에 가서 완주코스를 찍었다고한다
산티야고 순례길을 다룬 영화도있다
아들이 산티야고 순례길을 걷다가 심장마비로 죽고나서 그길이 뭔지
아들의 흔적을 찾아서 순례길을 걷는 아버지의 여정이 그려진 영화였다
마지막에 완주를 하였던것 같기도 하고 마지막장면이 잘기억이 안난다
작년인가 재작년이가 방연되었던 스페인 하숙에서 산티야고 순례길의 하숙집을 그려내서
더욱 로망있게 느껴졌을것이다
우리의 성지순례길도 아직 완주 못했는데
오래전 결혼전이었을것이다
성당의 청년회 활동시절 한강길을 따라서 밤새 아홉시간을 걸어서 서소문성당 당고개 새남터 절두산성지를 아홉시간에 걸쳐서 걸어서 다녀온적이 있다
정말 힘들기는 하였다
아홉시간을 내리 밤을 세면서 걷는다는것 그래도 짐이 없으니 훨씬 편한것이었던것이다
그이후 제주 올레길 7코스는 완주했던것 같고
삼년전 넘어지면서 무릎슬개골을 다친이후는 오래 걷기는 이제 힘이든다
참 나도 걷기하나는 자신있던 편이었는데
그리고 얼마전 발목 접지르고 나서는 아직 오래 걷기는 불편하다
나이들어서의 건강은 허리힘과 다리힘에서 나온다고 하였는데
할머니들 보행기 끌고 다니는것보면 에휴
그 팔팔하던 울엄마도 보행이 정말 많이 느려지시기는 하였다
내걸음이 빠른것도 아닌데도 엄마가 내속도를 못따라오시기는 한다
나이먹는다는것은 참 이래서 이런것에 슬픈것이다
나도 요즘은 오십초반만 되도 좋겠다고 생각이 드는데
울엄마도 십년만 젊었음 하겠지
다 이렇게 나이를 먹는것이겠지만
어찌됐든 올해는 국내 성지순례로 걷기 코스 하나는 좀 섭렵해봐야겠다
추자도 올레길을 통해서 황사영과 정난주의 유적지 도전해보려고 하는데

로마 산타마리아델레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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