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순 엄마의 생일..
아침
쪼르륵 달려와서
내 품에 안겨서 코맹맹이 소리
엄마, 케익 어떤 걸로 살까?
초코케익이 좋은데 너무 달지?
생크림은 큰 건 맛없고
엄마가 좋아하는 고구마 케익 살까?
그리고
슈크림 빵도 사고
어라,
이 녀석이 내 생일 핑계로
제 좋아하는 메뉴를 부르고 있네
아니..
엄마는 다 필요없어.
그래도
학교 다녀와서 제가 피아노 쳐 드릴께요..
점심시간 무렵
딩~~~~동
어?
왜 벌써 왔어?
엄마, 선물 줄려고
주섬주섬 가방 속에서 쵸코하임 한 봉지..
이거 줄려고 왔어?
응...
조금 있다가 다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