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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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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77

콩순이 4.


BY 항아 2003-11-15

토요일에는 생일 초대가 있고

일요일은 그동안 벼렸던 마트 갈거고

화요일은 학부모 참관 수업이 있고

쉴새 없이 조잘되는 콩순이

숨 좀 쉬고 이야기 해~

엄마는 한꺼번에 이야기 하라며!

생각났을때 하나씩 말하면 다 잊어버린다고

무슨일 있으면 바로 이야기 하라고 했더만..

 

학부모 참관수업..

임원 엄마도 아닌데 왜 가?

엄마는 내가 공부하는 모습 궁금하지도 않아?

왠지 부담스러운 마음을 말 할수도 없고

궁색한 핑계에 콩이 하는 말

그렇긴 하지만 선생님 뵙는게 영~

다른 엄마들도 마찬가지일걸~

엄마는 선생님은 다른 부모님이라고 하셨잖아요.

맞어, 학교에 계시는 부모님이시지.

그런데 뭐가 걱정이예요?

 

국민학교 시절

부모님 오시기로 하는 날

의례 엄마는 아프셔서 오시지 않는다고

기대하면서도 오지 않으실테니까

미리 포기하고 힘없이 공부할때

너, 엄마 오셨다~

친구의 한마디에 고개를 들어보면

세상이 환해지는 느낌

집에서 보는 엄마랑 왜그리도 다른지..

 

콩도 그런 마음일거다~

직장 다니는 사람도 아니고

맨날 집에 있는 주부가 시간이 없다고 할수도 없고

에라 ,,

가보자...

콩이 어떤 모습으로 나를 반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