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라고
며칠 전 부터 몇개를 사서 누구 줄까 궁리하는 콩순이
콩아,
빼빼로 장사가 팔아 먹을려고 머리 쓴거니까
너는 사지 말어!!!!!
말로는 알았어요...
미리 용돈을 챙기는 게 영 수상타~
너 정말 일부러 사지말어!
남들이 하면 덩달아 해야하고
모르면 뒤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이상한 세상
저녁
콩순이 의기양양하게 들어 오면서 하는말
엄마, 나 하나도 안 줬는데 8개나 받았어요~
능력 좋네.......
슬쩍 물어 보는 말
남자애가 주긴 주데?
응, 6개가 남자. 나머지 2개는 여자
가방 속에서 내 놓는 손보다 먹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나 먹어도 되냐?
엄마, 아빠거 남겨 놓고 드셔요.
또 많이 먹고 배 아프다고 하지 말고~
빼빼로 본래 만든 회사 것은 의외로 초라하고
유사제품은 형형색색
중국 것도 보인다...........
한입 물어 보는 순간 영 옛날 맛이 아니네
너 이거 맛있든?
아니, 그냥 친구들이 준거라서 먹는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