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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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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남편


BY 채송화 2004-08-30

제가 언니집 근처로 이사온지 1년 오개월 정도 됩니다

근데 언니는 무척 부담스러웠던가 봅니다

몆개월 지난 어느날 할 애기있다고 전화를 했더군요

 

우리가 이사한 배경을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지방에서 애들아빠랑 음식 장사를 했어요

2년정도 하는 동안 둘쨀낳고 같이 장사하는건 많은 무리가 되더군요

어린앨 방에 혼자놓고 일하는것이 넘 맘아팠어요

그래서 언니옆으로 이사를 오게됬고 형부일도 가끔  도우기도 했지요

 

남편 같은경우는 처가집하고 처형들하고 허물업이 지내고 싶어해요

그래서 장난기 어린말로 경어를 갗추지 못한적도 있었겠죠

그리고 살아온 환경이 틀리니 이해 못할 부분 도 만았나봐요

 

전화로 애기한 내용들은 황당하고 억을한 내용이 넘 많았습니다

그런게 아니라고 설명하다가 더 언성이 높아질까봐 끈ㅇ었죠

펑퍼울엇고 사실을 안 남편도 억울해 했고 밤새 애기를 나누며 화를 삭였죠

 

남편에게 넘 넘 미안 하다고.. 넘 넘 고맙다고 몆번이나 애길 했습니다

당신이 뭐가 미안 하냐고 그러더군요

 

하지만 더 이상 서로 아는척을 못하게 됐죠

내맘이 이리 아픈데 언니 맘은 오죽 아플가...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애써 그 맘을 누르며  속상한 나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한참이 지난후 우리 부부에게 전화로  미안하다고 한마디 하며 끈ㅇ더군요

하지만 쉽게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가 없어어요

너무 큰 상처를 입엇기에...

 

그러다가 친정엄마가 다녀가실때  남편은 언니하고 어색하지 않게 대해줬어요

나 같았으면 안그랬을텐데...

어린이날도 조카들 위해서 피자 한판 시켜주더라구요

 

그러면서..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옛날의 상처들 을 지우려 서로 노력 합니다

어떠한 이유든 ..당신의 일방적인 생각이 올은양 애기해버린

언니의 오해를 풀고 싶었을텐데 그냥 참아준 남편에게 그저 고마웠습니다

 

다시는 안보고 싶다 했으면서도 ...다시 사랑으로 감싸준 남편이 고맙습니다

맘 고생 만이 했을 언니도 고맙고 또한 미안 하고 사랑합니다

우리는 가족이기에 서로 노력하며 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