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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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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선교사의 이야기


BY 채송화 2004-07-10

아들이 다른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놀림이나 따돌림당해울때
 
아비의 마음은 아픕니다.
 
'왜 어울리지 못하나?라는 마음에 잠시 아들에 대해 화가나기도
 
하지만 나까지 화내면 '누가그를 사랑해주고 받아주나'라는측은한
 
마음으로아들에게 다가갑니다.
 
'애들이 다 그런거야'라고 넘어가 버려도 되는일인데 괜히 마음을
 
쓰는것인지..예수도 볼품없고 따돌림당했다고 하던데,하늘아버지의
 
마음도 이러하셨을까?
 
 
아들이 다른이들에게 매맞고 침뱉음 당하면 마음이 참아플것인데..
 
아비로서 똑같이 상대에게(아들을 때린이에게)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것인데...
 
초등학생 오빠들이 한여학생을 지하주차장에서 옷을벗기고 신발주머니를
 
머리에 씌우고상처를 내는 현장이 기나가는 사람에 의해발견되었습니다.
 
내가 그렇게 사랑스러워하는 딸이 그렇게 당했다면...
 
다만 그런일이 생기지 않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내가 그 부모엿다면 그 아이들을 잡아서 반쯤 죽여놓던지,똑같이
 
보복했을것인데...
 
나는 용서의 마음을 가질수 있을까?
 
그런데,하늘 아버지께서는 그렇게 하셨습니다.
 
어찌그리하셨을까?
 
우리에게 어떻게 따라하라고,그런모범을 보이셧는지,어찌하라고...
 
많이도 아니고,어쩌다 따돌림당하는아들을 보고도 맘이쓰이건만,
 
당신은 어찌하여 그런모범을보이셔서 우리로 알게하시고, 따르라하시는지..
 
왜 그리 대단한 사랑을 보여 주셨나요?
 
아들이 죽어도, 침뱉음당해도,옷벗김을 당해도 될 만큼 우리가 중요하셨나요?
 
우리가 그리 사랑할 존재였나요?
 
 
저는 참 눈물이 많나봅니다.
 
저를 닮아 아들도 눈물이 많겠지요.
 
아비가 그리자랑스럽지 않을지는 모르나,주를 따르는 길을가는것을,
 
순례자의 길을 가는것을 제 아들도 닮으면 좋겠습니다.
 
나그네길,주가있으라해서 있고 가라고해서 가는 그 삶을제 아들도 기쁨으로 살면
 
좋겠습니다.
 
주를 따르는 삶, 참 가볍고 행복한 삶입니다.
 
 
    -끝-
 
        마음이 찡~해서 옮겨봅니다.

 

교사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