낳은 지가 엊그제 같던 둘째 손주가 벌써 19개월째로
3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닌다
큰손주는 어느새 5살 유치원생
작은딸램은 애들 건사하며 온라인 쇼핑몰까지 시작하여 그야말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고 한다
사위 혼자 외벌이니 아무래도 살림살이 만만찮을텐데
딸도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애들 키워가며
그게 어디 그리 녹녹하던가?
집이라도 가까우면 가끔 들러보기라도 할텐데 두 딸들은 경기도에 나는 서울에 사는지라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야물게 살림 하며 애들 잘 키워가는 걸
보면 자랄 때 그리 속썩이고 힘들게 했던 게 다 옛일인가 싶다
이제 서른 중반을 넘어가며 살아보니 비로소
엄마의 마음이 이해되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