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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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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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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을 처방하는 약국


BY 윤복희 2003-12-30

내 홈에 .안옴 미오할끼야 ㅜ.ㅜ;;
     그대여 
    나 생각해보면 
    그래도 많이 밉지 않게 
    살아왔나 봅니다. 
    늘 아픔에 쩔어 
    숨을 쉴때마다 
    가슴이 대못박듯 아파왔는데 
    그 역시 생각해보면 
    자학 이였습니다. 
    이 모든 것 
    아마도 당신 만나기 위해 
    엄살로 울었나 봅니다. 
    그리 아프지 않았다면 
    당신 눈에 나 들지 않았을지 
    모를 일입니다. 
    아픈이 그냥은 지나치지 못하고 
    손 내밀어 잡아주고 
    넗은 품 벌려 안아주는 당신 
    만나기 위해 
    나 병을 앓는 삶을 잠깐 
    살았던 모양입니다. 
    당신으로 인하여 
    나 아팠던 기억마저 아뜩할 만치 
    마냥 마음이 고요합니다. 
    한 손에 당신의 손을 잡고 
    나머지 한손에 
    지금 아파하고 있는 이의 손을 
    잡아 줄수 있을만큼 
    나 당신으로 인해 
    아직은 작지만 
    나 마음안에 
    평온의 약국문을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