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 억수로 무겁네..
나 묵은 사람들 날 굳으면
"에고..허리야, 다리야" 해싸도
아따 할마시 날 굳은거랑 허리,다리 아픈기
뭔 상관이라고 그래쌌는고 했드만
암 한일도 없고마 이리 뻐쩍지그리 쑤시는게
그라모..날 굳어 글다는 말이가?
아이고..무시라..
그라몬 내가 나를 묵었단 말이긴 한데
나 묵으면 든다는 철은 안들은거 같고
나 묵는 만큼 들어야하는 철은 워디다가 내삐고 왔단 말고
어디짬치 놓고 왔는지 알아야
가서 챙기가 오든 말든 할거 아이가..
아..들이 말하든 제철소에가몬 있는가?
그라몬 제철소가서 "내 철 좀 주소" 이라면 주는가
철을 주면 어따가 갖고 와야 하는기고?
마음 이빠이 벌리가 담아 달라카면 되는기가?
철이 뭐꼬?
아 맞다.
그런 말도 있드만 철들자 이별이라고
그게 아이가? 정들자 이별이가?
철들자 죽는다는 말이 맞나?
철들자 죽든 더 살든 우짜든동
그늠에 철이 들면 어떤는지 알고나 죽어야 할거 아이가
철든 사람은 어떻게 사는고?
철든 사람은 죽을때도 쪼매 다르게 죽는가?
이늠에 철딱서니가 어케 생깄는지 알아야 말이제
당체 내한테 철은 얼마나 들어 있는기고?
뭐시 보이야 철을 쪼매 더 담든동 퍼 내든동 할거 아이가.
한번식보면 나 묵은 만큼 안뵈고
아 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있드라만
그라몬 그기 철이 안들어서 그래 보있는가베
마 그래도 내 보기에는 구엽드만 뭐시
철 좀 안들면 우떤노
아 맹키로 순수하니..이쁘드만두..
머리에 든게 엄서서 그란가
내는 마 골 복잡은거는 딱 질색 아이가.
문디..이래 시나락 까묵는 소리 해싸도
머니머니해도 머니가 좋다 아이가..
에고.. 이기 아이네
내사 궁리해가 내한테 철이 얼마나 들었는동
알아내가꼬..모자라몬 더 채워가 그래가
철에 대하야 말 한번 더해 볼란다.
어데 철 억수로 많은 사람 없는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