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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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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BY 윤복희 2003-09-30




부서지고, 깨어지는구나.


파.도.야.


정면으로 내가 너를 응시하고 있다.
곁눈으로 니가 나를 보는 것이냐.


무엇을 말하려고 그리 자해를 하는 것이냐


한 껏 몰아 내어 던지며 깨어지는
너 아프지 않음을 나는 안다.
나를 아프게 하기 위함인것도 내가 안다.
그냥은 전하지 못하는 그 절절함


대신 말 못하는 나를 원망 말아라
힘껏 휘몰아 깨어지는 것은 너의 몫
부서지는 너를 보며 가슴이 무너지는 것은



내 몫일 뿐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