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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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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윤복희 한계를 느낀날 ㅎㅎ


BY 윤복희 2003-09-08

한여름 내내 비가오거나 서늘한 바람 탓에 이건 원..

 

여름인지 가을인지 분간 못하게.. 아침 저녁으론 춥기까지 하더니

 

요 근래, 때 아닌 더위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오늘도 후덥지근한 열기로 불쾌지수 상승하는데 아이 병원도 가야하고

 

어쩔수 없이 차를 몰고 나갔건만.. 추석을 앞둔터라 도로 정체현상에

 

이럭저럭 무사히 병원을 다녀왔고 200미터 정도? 좀 더되나?..

 

삼성전자에 게임기를 고쳐 볼 심산으로 들렀는데

 

아뿔사 역시나 일이 터지고 만 것이다.

 

이웃 아짐이랑 그집 애들 둘, 우리 아들 까지 합이 다섯이서

 

대리점 문을 밀고 들어서며

 

 "저기요,,,게임기 이거 선이 달아 났거든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네 잠깐만요"

 

전화가 막 걸려왔는지 대답만 건성으로하곤 통화를 계속한다

 

저만치서 남자 직원이 걸어 오는 걸보고 나는 다시금

 

"저기요 게임기 때문에 왔는데 여기서 수리 가능한가요?"

 

남자직원 거의 별 관심두 안둔체 건성인 대답

 

"게임기는 여기랑 상관없습니다 ..전파상이나 ..아님 삼성 A/S 들고 가세요"

 

"여기랑 상관 없다니요?..이 게임기가 삼성꺼구 도대체 몰라서 이리 왔는데

 

그럼 서비스 전화 번호라도 주세요.."

 

그러자 그 남자직원 그 웃음의 의미가 무엇인진 모르겠다. 여튼 기분 드럽게 나쁜

 

표정으로 갈겨쓰듯 전번을 적어준다.

 

기어이 내 한 성질이 참지 못하고 드러나고야 만다..아 윤복희..

 

넌 어째 그 늠에 승질머리는 나이 먹어두 여전한지 ㅡ,ㅡ

 

전화번호를 받아 나오면서 한소리 던진다(비아양 거리며 ㅎㅎ)

 

"근데 삼성전자는 엄청 친절한 곳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것두 대리점 마다 틀리나봐요?

 

여긴 괭장히 불친절하네요?.."

 

말 한마디 내 뱉고 문을 막 나서서 갈려는데 이건 또 모란 말인가

 

남자직원 따라 나오는게 아닌가 그럼서 나한테 한단 말이?

 

"아줌마... 금방 모라구 했어요?"

 

이런다 내 어처구니..항당 이런 감정이 동시에 밀려들면서 순간

 

열이 머리 꼭대기까지 치밀면서 ("윤복희 너 여기서 그냥가면 니가 아니다")

 

"모예요?.."

 

"아줌마 금방 모라구 나갔냐구요?"

 

"허,,참 기가 막혀서,,불친절하다고 했는데 모가 잘못 됬어요?"

 

되려 어이 없다는 듯이 그남자 헛웃음이다 ..진짜 기가 막혀서 지금 따지러

 

따란 나온 이유가 모란 말인가

 

"아저씨 근데 이렇게 쫏아 나와서 어쩔 작정인데요..아저씨가 듣고싶은대답은

 

분명이 지금 해드렸는데요..불친절하다라고?.."

 

시끄러운 상황이 벌어지려는데 남자직원 한 사람이 더나온다 .

 

있어봐야 시끄럽기만 할거고 날두 더운데 싶어서

 

"가자 ,,,애들아 가자 "

 

아이들을 돌려세워 차있는 곳을로 오려는데 에고 울 아들 엄마 승질닮아서

 

"메롱 .....바부"

 

푸하하하하.. 4살짜리 울 아들이 가한 마지막 일격..

 

"기분 풀어라 날도 더운데 그러려니하고 넘기지 모하러 싸우고 있노"

 

함께 갔던 친구의 말을 들으며 참 이늠에 성깔은 나이 먹어두 늙지두 않어

 

또 불끈했던 내자신을 보며 그런 내 자신에게의 짜증이 밀려와 미칠 뻔했다.

 

불과 2시간 남짓한 얼마전에 일이지만 도대체 그런 상황에서 불친절하던 말든

 

아무렇지 않은듯 나왔어야 했었는지 난 아직도 ...

 

모든 일에 분명한 걸 좋아하지만 정말 피곤한 인생이 아닐수 없다.

 

하지만 ,,,억어지가 아니라면 잘못된건 잘못됬다고 말 할수있는

 

사회이고 그것이 조금씩 개선되어지는 사회 였음하는 바람이다

 

삼성전자하면 친절로 명성을 얻고 있는데 몇몇 사람들의  생각없는 행동이

 

기업자체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이 없기를 바람 역시 가져보면서

 

오늘 또 한 건 터트리고 만 나 자신역시 순간적인 감정 조절에

 

미흡했음을 반성하지 않을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