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다가 보면 한번은 저 세상으로
가야하는 것은 정해진 이치다.
그런데 사람이 죽으면 꼭 중간이 있는 저승강을
건너야 한다.
헌데,
저승강에는 두 가지의 배가 떠 있다.
하나는 흰색 나룻배, 하나는 검정색 나룻배다.
흰색 나룻배는 이 세상에 살면서 복을 많이
지은 사람이 타고 가게 된다.
그런데 흰색 배를 타는 이에게는
저승 사자도 깍듯이 대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살던 정들었던 곳을
다 둘러보고 가시라고 시간적 여유를 준다.
또 사랑했던 가족들을 마지막으로
어루만질 시간도 준다.
하지만,
검정색 배를 타는 이는 이 세상에 살 때 자신의
마음대로 살면서 자신이 알게 모르게 많은 죄를
짓게 되어 그 대가로 저승 사자도 그에게는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는다.
두손, 두발 꽁꽁 묶힌채 회초리 맞으며 빨리 가자
어서가자고 하면서 자신의 사랑했던
가족도 정들었던 곳도 둘러볼수 없이 끌러가는
그 모습을 보여 주시는데 참으로 처참한 마음이였다.
한세상 산 대가가 저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개개인들은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을 가질수 있으니까
그리고 ,
복을 지은 사람은 좋은 곳으로 가게 되어 있다.
그 사람이 지은 복대로 가게끔 정해지는 것이다.
그것은 하늘에 있는 그 사람의
창고를 보면 알수 있고
하늘에 정녕들께서 세상을 바라 본
것과 노트에 적어 둔 것으로
하늘에서 재판을 하게 되고
그 사람에 대한 벌이 정해지는 것이다.
그것을 볼수 있었던 것은
하늘에서 나를 데리려 오신
스승님을 따라 하늘에 간 것이다.
물론 나는 유체이탈을 하여
하늘에서 재판을 하는 모든 것을
다 볼수 있었다.
이 세상에 살 때 자식에게 물려주려는
마음보다 자신을 위해 복 짓는 일을
때로는 더 생각해야 할 때도 있다.
하늘에 태양이 질 때면 서쪽 하늘에
지는 노을은 갖가지다.
다 똑 같지 않다는 뜻이다.
그것은,
수 없는 세상 사람들의 삶의 색깔이 다 다르듯이
노을빛 또한 아름다움이 극에 달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잿빛 어둠이 만들어 질때도 있기에 우리는
기우어져는 가는 삶이라면 자신의
지난 삶을 한번쯤은
뒤돌아보며 아름다운 노을을
그려 낼수 있는 그런 삶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
자신이 그리는 다음생도 만날수
있을 것이리라 생각이 든다.
어느,
뻔뻔함이 극치에 이르는
한 늙은이가 나를 찾아왔다.
실제로 찾아 온 것은 아니고
그에 정신이(그에 깊은 마음)
내게 오더니 자신이 더 살수
있게 해 주면 안되겠냐고
한다.
그는 죽음이 다 닿아 찾아온 것이다.
나는 어이 없어하며 너도 사람이라고,,,,,,
더 살고 싶어 하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남의 눈에 피눈물을 그토록 많이
흘리게 하고는
또한,
그들의 원성이 하늘에 닿았는데도,,,,,
그는 부귀영화와 자식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주었을지는 모르나 그가 죽은 후의
모습은,,
입은 악어 같았고
몸뚱이는 하마 같았으며 털처럼 보이는 것은
엉클어져 귀신처럼 보였다.
그리고 영원히 헤어나지 못할
빛하나 없는 그런 곳에 머무는 것 같았다
몇 천년을 기약한지도 모르고,,,,,,
나는 그를 모르는척 했다.
그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탈을 쓴 것 뿐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