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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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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컴 나들이....


BY yks1121 2003-08-24

남편이 두 아들을 데리고 회사로 나들이 갔다.

남편의 회산 집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데......일요일 이면 늘 회사 체육관으로 두 아들을 데리고 가서 큰아인 킥보드.작은 아인 자전거을 태운다.

내겐 황금같은 휴식시간......

 

어제 작가방에 들러 방을 개설한후 글을 하나 올렸다.

일기처럼.....쓴 글인데....

두 님들이 반갑게 아는체 해주어서 지금 아주 신이난 상태....

새신랑 처럼 입이 저절로 벌어져서는 다물어 지지가 않는다.....ㅎㅎㅎㅎ

 

골무님의 홈 에 나들이 다녀왔는데....

내내 내리는 비 탓에 방은 미끌거리고....아이들이 어질러 놓은 탓에 기분이 저조해 있었는데...골무님의 홈을 본 지금은 마음이 맑고 깨끗해 졌다.

 

흘러나오는 음악도 어쩜....딱 내 취향이고....

쓰여져 있는 글도 어멋!!!!!

내 여린 가슴팍에 팍팍 꼿히고......정말 기분이 째진다[?]너무 속된 표현인가...?

 

그리고 뒤이어 밥푸는 여자 ......님의 방에도 다녀왔다.

어쩜 그리 글을 잘 쓰시는지.....

밥푸는 여자가 아니라 시 쓰는 여자 ......라고 이름을 붙이고 싶다.

 

아 나도 내속의 모든 말들을 그리 잘 다듬어서 내 방을 장식하고 싶지만....

살아온 연륜이 짧아서 인지....

아님....욕심이 많아  이것저것 정리도 안되게 받아들인게 너무 많아서 인지....

내 안의 좋은 것을 잘 꺼낼 수가 없다.

단순무식......울 남편 나보고 늘 차분 하라고 하는데

뒤에서 오토바이가 따라오듯 속사포로 나불내는 난데.....

 

그래도 여기 아컴에 들어오면 무지 기분이 좋다.

흐렸던 맘도.복잡했던 맘도.아이들에게 시달려 지쳤던 몸도......모두 한 순간에 날아가 버린다.

아이들이 자거나 없는 시간에만 들어오는게 가능하지만.....

아컴은 내 삶에 비타민 이다.

 

그래서 비가 오지만 오늘도 꿀꿀한 하루에서 활기찬 하루.

아자아자..........홧팅!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