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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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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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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아침


BY 살구꽃 2021-05-06

이번달은  어버이날끼고,  다음주 대학병원도가야하고 그래서 담주 초까지 스케줄이바쁘다.
오늘 아침엔 또 남편 심부름으로,부산으로 급하게 부쳐야할 서류가있어서 등기를 보내러가느라 아침부터 빨리 서둘러 한다고해도 우체국으로 출발하는 시간은11시가 되어서 출발했다.

빠른 걸음으로 바쁘게걸어서 가고있는데. 남편이 전화가온다.우첵국도 집에서 한참걸어가야하는데 택시타기도 어중간한거리라 운동삼아 걸어가고있던 중인데. 남편전화를 받으며
아저씨 내가 지금 가고있다하니 자긴 벌써 부치고 온줄 알었다나.ㅎ

이불빨래를 하던거 돌려서 옥상에 널어놓고 가는 중이었고.ㅎ 안그래도 그놈의 등기땜에
남편 내보내고 한숨 더 자야하는것도 못자고 서둘러 한다고 했던거래도 그게 빠르게 한다고 내딴엔 한거였다, 암튼한참을 걸어서 우체국엘 도착해서 직원에게 물어서 등기봉투에 넣어하나 물어보니 편지봉투에 내가 서류를 넣어갔더니.그냥 거기다 주소만 적으면 될거같다해서,

주소를 다 적고 창구로 가져가서 처릴하는데 주소가 하나 도로명이 빠져서 처리가 안된다하네. 순간 짜증이 나는걸 참고. 남편에게 전화해서 아저씨 주소를 똑바로 알려줘야지요,하며 짜증조로 말하니.ㅎ 카톡으로 주소 다시 보낸단다, 내가 적어간거엔 도로명이 빠져있던거다.

그래도 남편 카톡에 주소를 찍어논게 있었나보다. 나는 또 헛걸음 할뻔했나 싶어서, 순간 당황했었는데. 다행이었다. 등기를 보낼일이 없어서  첨으로 보내본거같다.

제일 빠른걸로   직원에게 처리해달라 부탁하고. 별일없음 내일 들어간다하니,들어갈테지.
다른 현장에선 그렇게 까다롭게 안했다는데. 지난번에 지방가서 일한거 서류접수가 우리거랑 지인거랑 두건이 잘못돼서. 암튼 아직도 그때 일한게 제대로 처리가 안되서 돈도 못받은거다.

카톡으로 서류를 찍어보냈더니..ㅠ 거기선 종이 문서로 위임장을 다시 작성해서 보내라고한단다. 다른 현장에선 지금것 그렇게 보내주고 했었다는데. 이놈의 현장은 무슨 지금 시대가 어느시댄데. 위임장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낸거나 같은데,원본이 필요하다고 우겨대더란다.

아날로그 시대를 다시 거슬러 올라가나 일한거 날짜 며칠 되도 않는데..ㅠ 현장 소장도 이런경우는 처음이라며 남편에게 자꾸만 귀찮게해서 미안하다며, 전화를 했더란다.
집에서 가까이 있던 작은 우체국이 없어져서. 오늘 멀리까지 가면서 우체국이 있던게 없어지니 이렇게 불편하구나 새삼스레 다시한번 느꼇다.

우체국 이용할일이 자주는 없어서. 이쉬운걸 모르고 그동안 살았다가 멀리까지 걸어갔다오니
약간 더운듯했다, 올해 여름이 너무 빨리 오는거같은 생각이다.
벌써부터 이리 더우니. 올여름 보낼일이 끔찍하다. 나는 추워도 겨울이 좋은 사람이다.

없는 사람들은 여름이 살기가 낫다는 말도 이젠 다 부질없는 소리처럼 여겨진지 이미 오래다.
아들놈은 지난 금욜날와서. 5일을 쉬고 어제 저녁에 버스타고 서산으로갔다.
어버이날 시댁가야해서 우리가 차를써야하니. 아들이 차를끌고 가지못한거다.

 미리 다녀가서 어버이날 아들은 못온다고한다, 동서네도 며칠전에 시댁에 미리다녀갔다.
그때 울아들도  너도 시간있으니 할머니 한번 찾아보고 가랬더니 아들도 그래서 동서네 오던날 혼자서 다녀왔다. 우린 어버이날 당일날 다녀올 생각인데 남편일이 어찌될지 모르겠다한다.

남편이 토요일까지 일해야하면 천상 저녁에 가야하나 어찌될지 그날 가봐야 알거같다.
시엄니 잡채좋아하니 잡채나 조금 해다주고 나도 잡채좋아하고 덕분에 형님도 좋아하니.
3집거 나눌양으로 넉넉히 이번에 해야할거같다.

잡채는 무슨 날이나 해먹게된다. 손이많이가니 일부러 평일엔 잘 안해먹어진다.
고기는 식당가서 사먹으면되고.손많이가는 잡채를 어머님은 해먹을줄도 모르니까.

혼자 먹는거 시장가서 사먹어도 되는데. 한번 사먹으려 했더니 비싸다는 생각에 못사드셨다는 얘길 듣고, 아고 엄니 그래도 그게 싼거에요.재료비가 잡채가 얼마나많이  들어가는데.
제대로 알도 못하시니..ㅠ 아무리 설명해도 입만아프다.

가만히 편하게 바로 사먹는걸 이해 못하시는 양반에게 도통 말이 통하질 않아서. 형님하고 나는 그냥 그때 어머님 소리듣고 둘이서 웃고 말았다. 저렇게 답답하게 세상을 살려하니 우리랑 대화가 되냐고요 하고말았다.

무슨 날은 왜그리도 해마다 빨리 돌아오는지 모르겠다..ㅎ시엄니는 이렇게 챙겨주니 맘에 걸리는게 없는데.. 친정엄마를 그리 못챙겨주고 살어서 맘에 걸려죽겠다.
요양원에  엄마 좋아하는거해서 한번 다녀와야 하는데...유리창 너머로 보고오는거 말고 엄마를 옆에서 제대로 챙겨주고 올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

엄마를 못 본지가 어느덧 나는 1년이 다가온다. 오빠네 지난번에 갈때도 같이가지 못해서 그리됐다. 불쌍한 울엄마. 딸년 하나 있는거 오래 못보니 죽은줄 알겠다..ㅠ
이놈의 코로나땜에. 때아닌 불효녀가 되어가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