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모순
그대 마음자리한 귀퉁이 차지하고꿈을 꾸었네
새벽별의 시린 고독한 낮 미풍의 떨림석양 빛 따라 저울질하던나약함의 몸짓
비오면 젖은 채로바람불면 옷깃 여민 채엉거주춤 서성거렸네
그대 마음자리한 귀퉁이 떨치고무소의 뿔로 가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