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밤
멀리서 들려오는 호각소리찹쌀떡 사~려 소리에 귀 모으던 어린 날입 안 가득군침이 돌았다.
이불자락덮어주며옛날에옛날에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에끊어질 듯 다시 이어지는할머니의 목소리 되살아난다.
문풍지 떠는 소리성에 낀 유리창 위로고드름이발 딛고 내려오면꿈은 날개 달고하늘을 날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