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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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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BY 다정 2003-09-13

겨울 밤

 

멀리서 들려오는 호각소리
찹쌀떡 사~려 소리에
귀 모으던 어린 날
입 안 가득
군침이 돌았다.

 

이불자락
덮어주며
옛날에
옛날에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에
끊어질 듯
다시 이어지는
할머니의 목소리 되살아난다.

 

문풍지 떠는 소리
성에 낀 유리창 위로
고드름이
발 딛고 내려오면
꿈은 날개 달고
하늘을 날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