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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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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BY 다정 2003-09-13

민들레

 

아름답다고
감탄하는 이도
소중하다고
물주는 이도 없는
풀밭의 천사

그리움에 주저앉은
네 엉덩이 만큼이나
강한 생명
원하지 않아도
아낌없이 주고 싶어하는

누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