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에 아름다운 사찰이 있는줄 몰랐는데 지역카페를
통해 알게 되었다.
지역카페는 작은 거부터 서로서로 정보를 공유하니 참좋다.
몸도 마음도 힐링이 필요한데 잘됐다 싶어서 남편에게 대단한 거라도 발견하듯 길떠나기를
재촉했다.
남편은 자기의 계획을 다음으로 미루고 와이프를 위해
은쾌히 함께 해주었다.
고마워용~..^^
비구니스님들만 거하는 사찰이라서 그럴까?
무척이나 정갈하고 예쁘게 꾸며져서 불자가 아닌 나도 마냥
부드러워지고 평온함을 느꼈다.
튤립 시즌이라서 그런지 주위가 온통 튤립이 만발했다.
스님들의 취향일 수 도있겠지만 선명한 색의 튤립은 사람의
기분을 밝고 활기차게 만드는 묘약이다.
바람에 날리는 연등도,
살랑살랑 소리내는 풍경도 나의 마음을 안아 주었다.
비구니스님들은 어떤 기도를 하실까?
침묵으로 방해하면 안되는 기도의 집이 궁금하다.
스스로가 부처님께 다가가기를,
코코로를 위해,
우리나라를위해,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 하실까?
도심 속의 사찰은 그누구에게 열려있어 좋아 보인다.
자연과 더불어 함께 하는 사찰에서
조용히 사찰음식을 배우고 싶어진다.
사찰 안에 있는 찻집도 정갈하고 맘에 들었다.
게이사 커피도 판매하던데 안 사서 아쉬움이 남는지
계속 아른거린다.
비오는 날에도 잘 어울리는 사찰과 찻집
다음엔 비오는 날에 다시 한번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