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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즉에 사먹을걸


BY 살구꽃 2021-04-21

오늘은 완전 한여름 날씨다, 28도까지 올라갔다, 내일도 그렇다고한다.
아직 5월달도 안됐는데 이리 더우니 벌써부터 다가오는 여름이 무섭다.
지난주에 아들에게  종가집 김치 10키로만 시켜달랬더니 김치가 어제 오후에 도착했다.

김치값은 아들에게 10 만원입금해주고. 남는건  용돈하게 넉넉하게 입금해줬다.
포장 그대로 김치통에 넣어서 냉장고에 옮겨놓고 반포기만 썰어서 맛을보니.
짜지도 않고 김치가 내가 담은것보다 훨씬 맛나고 괜찮았다.

남편은 길게 먹는걸 좋아해서. 한쪽 길게 잘라주고. 나는 잘라서 먹으며 남편에게 그랬다,
이렇게편하고 좋은걸 그동안 김치 담아먹느라 왜그리 미련을 떨었는지 모르겠다하니.ㅎ
남편도 그런다 거봐 고무 다라 다내다 버리고 김치 진즉부터 내가 사먹으라 하지않았냐며.

자기말만 들으라네.ㅎ 이젠 몸도 안따라주고 팔도아파서 안그래도 이젠 김치 못담겠다고.
이좋은 세상 편하게 살다가야지.미련떨고 힘들게 살필요가 없다, 김치담고 몸살나고 예전에 왜그리 살았는지 모르겠네.ㅎ 김장 한번 하고나면 몸살나서 2틀을끙끙대고, 식구가 많길하나. 달랑 세식구 살림에 뭔놈의 김치를 누가그리 먹는다고, 지금은 김치 잘먹는 아들도 나가서 살고있고.
남편은 김치 잘먹도 않는거 내가 먹으라 잔소리하면  두세번 집어먹고,그러는데.

요즘 배추값도 비싸던데, 며칠전에  동네 야채가게서 배추가격을 물어보니 배추 한망에 만 7천원 한다고해서 차라리 사먹는게 싸게 먹히는거 같아서 김치를 시킨거다.

집에 고추가루도 얼마 안남아서  김장 안해먹은지도 몇년돼서 고추가루 10근씩 사서 준비하던것도 이젠 안한지 오래다. 오빠가 농사진거 10근을사서 먹었었는데. 지금은 그냥 방앗간서 조금씩 사서 먹고있다, 작년에 둘째 올케언니가 피트병으로 고추가루 한병을 주길래 지금 잘먹고있다. 김치 담는건 조금담던 많이담던 과정은 똑같으니 힘들긴 매 한가지다.

김치 안담고 가만 앉아서 받아먹으니  이렇게 편하고 좋을수가없다. 김치가 없으니 냉장고가 가난하더니 이젠 김치 한통이 냉장고에 들어가니 부자가 된거같다.ㅎ 역시나 김치가 없으면 뭔가 허전하다.

결혼한지 30년이 됐어도, 아직도 김치 담는게 자신이 없다, 하긴 그래도 없는 솜씨로 지금까지 잘먹고 살았으면 된거지 뭐.ㅎ 아들놈도 지난주에 다녀가고  또왔다가 어제 오후 출근이라가고, 무생채 좋아해서 아들놈 먹으라 무 한개 사다가 생채해놨더니 밥도 집에서 제대로 안먹고 가는 바람에 생채도 그냥 남았네. 오이 겉절이만해서 먹고, 머리하러 왔다가 어제 간것이다.
오늘 저녁에 무생채넣고 밥이나 비벼 먹어야겠다.

이젠 아들차도 6월달에 나올것이다. 3월달에 계약했는데 차가 나오는데 3개월이 걸린다고한다.
천만원 내가 보태주고.나머지는 할부 끊어 갚아야한다.
할부값에.자동차 보험료에. 아들도 월급타도 쓸것도 이젠 없게 생겼네.ㅎ그래도 어쩌겠나.
좀씩 아껴쓰며 살아야지. 우리같은 서민들 사는게 다그렇고 그렇지...

대전에 코로나 확진자가 연이어 쏟아져 나오고있어 걱정이다.
이스라엘은 마스크를 벗었다는데. 우리나라는  언제나 접종이 제대로 끝나서 마스크를 벗을날이 오기나 하려는지.백신도 제대로 구하지 못해 헤매고 있는 실정이니..,부작용도 속출하고 있고. 40대 간호사도 접종하고 사지마비증세가 오고했다하니 정말 접종하기가 두렵다.
나같은 기저질환자는 더 걱정이 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