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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한걱정 덜었다


BY 살구꽃 2021-04-09

2주전에 형님과 자궁암 검사를 받았다. 여자 산부인과 원장님이 진료하는 곳으로
내가 알아보고, 형님과 약속을 정하고 둘이가서 같이 검사해보자고 한것이다.
형님은 검사결과 깨끗하고 암이상이 없다 나오고. 내가 문제가 나왔다.
그래서 검사를 한번 더해보자해서 해보고 오늘 결과가 나왔다.

듣도 보도 못한 세포검사에서  비정형 편 평상피세포가 관찰되서 다시 재검을 하고
오늘 검사 결과를 전화로 받았는데 다행이도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아서 조직검사는 안해도되고 6개월후에 다시 검사를 해보자고 한다.

암튼 일단은 한걱정 덜었다. 이제 가까운곳에 여자 산부인과 알아뒀으니 6개월마다 정기검진 잘하고 앞으로 자궁관리좀  신경써야겠다.

3년전에 검사했던 곳에서는 암이상 없다하더니.. 하기사 세월이 많이도 지났으니 ,,,
이번에 갔던 산부인과가 내가 3년전에 가려다  연휴 끝이라 휴진을 하는바람에 못갔던 곳이었는데. 이젠 이곳으로 정해놓고 정기검진을 받으러 다니기로 마음먹었다.

정해놓고 다니는 산부인과가 없으니 더 자궁암 검사도 안하게되고 귀찮고 무서워서 사실 정기검진을 피하며 살았는데. 이젠 나이가 나이니 만큼  자궁이나 유방암쪽으로 신경쓰고 살어야 할때지 싶다. 유방암 검사는  남편 지방에서 올라오면 같이가서  해볼 생각이다.

요즘 나는 남편이 지방으로 일을가서 집에 혼자 있다.
밥걱정 안하고. 몸도 맘도,.편하긴 했다. 자궁에 무슨 혹도 있긴 하다는데 원장이 크게 걱정안해도 된다니 안심이다.암으로 가고 그런게 아니라니 일단이것도 안심하고 있기로했다.

그러면서 내게 폐경이라고 진단을 내렸다, 마지막 생리를 2월달에 했다 말했더니. ㅎ
폐경이 올 나이니 그건 상관없다. 내나이보다 더 빨리 오는이도 많다는데, 나는 정상이지.
친정 엄마도 내나이까지 생리를 했다고, 들었던 기억이 난다.

자궁암이나 안걸리고. 살다가면 그게 감사한거지. 폐경오는거야 자연의 섭리니 덤덤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있었다. 생리 안하니 편하고 좋기만 하다.

형님이 문제가 있나싶어 갔다가.ㅎ 오히려 내가 문제가 발견된 케이스다.
조기발견되서 앞으로 관리 잘하면 괜찮을 테지..6개월후에 보자니까 그때가서 보자.
조직검사하자고 할까봐 마음 졸였었는데 일단은 안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