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아들이 마늘을 한접 사온게 나눠먹고해도 30통이 베란다에 남았었다,
그래서 지난주에 담장밑에 빈 화단에 두통을 쪽을내서 묻어놔봤더니.
오늘 집앞에 청소하다가 화단에가서 살펴보니 마늘이 싹이 나오고 있었다.
그래서 얼른 마늘을 또갖다가 화단에 여기저기 심어놓고 화단도 풀도뽑고 정리를 했다.
먹을거 한통 갈아서 만들어놓고.이제 마늘 다 처분했다.
작년엔 2층 아저씨가 야생화를 심었다고 해서 올해는 내가먼저 마늘을 심어놨다.
그리고 팻말에다 마늘 심어놨다고 써붙여 놓았다.
그래야 누가 화단을 건들지 않을 테니까. 3층 아줌마도 지금 들어오다가 만났는데,
내가 마늘 심어놨다하니 잘했단다 보기도 좋겠다고.ㅎ 필요하면 나중에 캐다 먹으라니 웃는다,
반장 아줌마는 여기가 음지라서 아마도 잘안될거라 하는데 그냥 아줌마 너무많고 싹은 나고있고, 나오면 먹고 안나오면 말고요,구경삼아 심어놨다하니 그러냐며 웃는다.
남편이 퇴근하고 왔길래. 오늘 내가 마늘농사 지었다고하니 남편도 샤워하러 들어가며 웃는다.
오늘은 아들이 어제 야근하고 오늘은 쉬는날이라 전화를 해보니까, 안과를 가는중이란다,
안과는 왜 눈이 안좋냐니. 지난번에 축구하다가 축구공에 눈을 맞았다고하네..ㅠ
얼마나 아팠을까. 병원에서 괜찮다고한단다.사진도 찍어보고 검사를 해봤단다.. 다행이다.
하마터면 큰일날뻔 했네.,눈은 지금 빨갛게 충혈이 돼있나본데. 한참은 갈텐데.
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으로 여긴다. 자식은 늘 물가에 내놓은거마냥 걱정이라더니.
월급타면 준다고 내게 20만원만 빌려달라해서 폰뱅킹 해주고, 안그래도 내 짐작에
이놈이 지금쯤 돈이 떨어질때가 됐는데.ㅎ 그러고 있었는데. 연락이 떡하니 온거였다.
지난주에 내 생일이라 용돈줬지.꽃에.케잌에 그날 없는돈에 그렇게 쓰고 갔으니.ㅎ
당연히 월급날까지 쓸돈이 모자를밖에.안갚아도 된다고 하려다가.또 버릇될까봐서.
일단은 암말도 안하고 빌려줬다
.ㅎ안그래도,밥사먹느라고 돈도 많이들고, 집에 한번씩 왔다가고 하느라 돈들지 여친만나느라 돈들지, ㅎ 돈들때가 얼마나 많은가. 이제 차 사게되면. 할부도 내야하고, 너 힘들거다하니 그래도 아껴써봐야지한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