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병원 두군데를 다녀왔다, 먼 거리는 남편덕에 자가용으로 편하게다녀오고,ㅎ
또 한군데는 동네 병원이라서 소변검사하고. 혈압재고.비염약을 타서 먹으려고.
처방전을 받아들고, 나오며 병원옆에 있는 로또 방에서 복권을 두장달라하니
만원이란다, 순간 나는 착각하고 2천원을 지갑에서 주려고 만지작하고 있던거다.
지갑에서 2천원을 꺼내는 나를보고 아줌마가 웃으며 말하기를
그럼 두줄을 찍어 달라해야 2천원이란다.ㅎ
그래서 나도 아참 맞다 제가 잠시 착각했다고. 그럼 5천원만 산다고. 그럼서 한장을 주고
잔돈을 5천원 거슬러 받았더니 옆에있던 아저씨가 웃으며 자기가 나머지 한장 사겠다고 달라한다, 민망함에 제가요 로또를 처음 사본다고.웃으며 말하니 아저씨도 웃는다ㅎ 울 남편이 매주 사던사람인데. 지금은 로또 끝은지 몇년이 되었다.
남편이 그래도 3등을 두번이나 했던 사람이라서 일등 한번 못한 아쉬움을 그걸로 달래기도했었다. 숫자 하나만 더맞으면 일등인데 그걸 두번이나 놓쳤으니 어찌 탄식이 안나오겠는가.ㅎ
그래도 남편은 워낙에 요행을 바라지않고.욕심이 없는 사람이다.
술도 일절 안먹고 담배만 피는 사람이라 동네 자판기로 커피마시러 나갔다가. 로또방에 들러서 복권을 사오고 했으니까.
그렇게 오랫동안 하던 로또를 어느날 부턴가 딱 끊고 일절 사지 않는다.
내가 갑자기 안사던 로또를 사게 된 이유인즉.ㅎ 잔나비띠 올해 운수가 좋다고 유트브에 점쟁이들이 하도 그래서리.ㅎ 심심풀이 땅콩삼아 그냥 병원에서 나오며 바로 로또방이 있어서 오늘 한번 밑져야 본전이다 생각하고 로또를 한장 사게됐다
.두장을 살려하니 만원이라 좀 부담이 되길래, 되면좋고 안되면 말고.ㅎ 3등이래도 맞음 좋겠지만. 얼마전에 이 로또방에서 1등도 나왔기에 혹시나 하는맘에 나도 한번 사보고 싶었다.
남편은 예전에 주마다 만원씩 꼭 샀던 사람이다.
복권을 사오게 된 이유를 말하니 남편도 웃는다. 복권은 남편에게 마춰보라고 하고
tv 단스안에 고이 접어놨다.
다음에는 만원주고 두장을 사와볼까 생각중이다.ㅎ이러다가 이젠 내가 로또 중독자가 되는거 아닐까 싶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