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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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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끈을 부여잡고...


BY 리 본 2003-12-25

 

요즘은 오후 다섯시간 정도  파트타임으로 식당일 하고 있답니다.
봄부터 서서히 조이기 시작한 살림살이가
겨울이 되니깐 너무 어려워져서요...
여자벌이는 쥐벌이라는데...
그래도 반찬값이라도 벌어볼 요량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닙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사진 찍으러 다닌다고 베짱이처럼 많이 놀고 먹었으니깐
겨울에 등따쑵고 배부르려면 열심히 일해야죠...
깨달음에 늦은감은 있지만요.

무슨일이건 맡은일은 책임감있고
환경에 잘 적응하는 강점이 있는 사람이라...
아무리 힘든일이라도 잘 참아냅니다.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에
창피할게 무에 있고 물불 가릴것 뭐 있겠습까?
내자신과 가족을 위해서 그냥 열심히 하는거죠.
겨울의 고비만 잘 넘기면
내년엔 새로운 삶의 물꼬가 트이는
새로운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2003/fall/인천/리본

An Old Fashioned Love Song - Three Dog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