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보내기
일요일은
미세먼지가 있다고 하지만 햇볕은 좋아보인다
베란다의 나무 꽃들도 햇볕에 좀더 꽃망울을 피울려나
카랑코에는 계속 꽃대가 달리고있다
수경재배로 구근을 담근 수선화도 꽃을 오늘 피었고 무스카리도 제법 꽃대가 올라와있다
주말하면 삼시세끼도 이번주말은 좀 피곤해서 간단이 간단이
점심은 고구마 튀김을 해먹었다
간단이 밀가루반죽으로 튀김을 해먹었는데 바로 해서 먹어서인지 남편도 맛있다고 한다
삶아서 먹겠다는것을 튀김으로해본것이다
저녁은 삼겹살이나 구어먹을려고 고기는 사다놓았는데
울집은 평상시에도 외식보다는 집에서 다 해먹는 편인데 요즘은 코로나 19로 인해서 더욱 그리된듯하다
어제 저녁은 가리비 오킬로그램이 주문되서 온것을 울집은 이킬로 정도 남겨놓고 삼키로그램정도 친정에가져다 주라고 남편을 보냈는데 돌아온 소식은
열심이 가리비 까는 엄마사진이 전송이 되었다
설떡국에 넣어먹겠다고 가져간양의 반을 일일이 까서 냉동시켰다고 한다
신선하게 찜해서 먹으라고 가져다 준것인데 에휴
통영에서 직배송한것을 가져간것인데
하기는 예전 제주도 여행가서 아버지 저녁드실시간에 맞출듯해서 문어를 싱싱하게 사서 들고와서 공항에서 내려지마자 문어를 들고 친정에로 가져갔지만 비행기시간이 지연되 저녁 여덟시쯤 도착되었는데 한마리정도는 삶아서 드셔도 되는데 다음에 드신다고 냉동고로 바로 들어가버렸다
냉동고 들어갔다 나온것은 맛이 틀린데도
무엇이든 좋은것은 바로 안먹고 저장이 되고있다
내가 같이가서 바로 찜으로 해버렸어야했는데 거리두기라 둘이가면 오인이되니 남편만 시켜서 보냈더니 그리 된것이다
난사무실에 일도 있고 해서 출근하는 바람에 내가 가서 쪄드릴것을 가겨다드림 동생이 찜해서 먹을줄 알았더니 ㅎㅎ
역시나
올케도 지난번 전복을 사와서는 바로 버터요리등 해서 드렸다고 한다
시어머니 성격 아니 싱싱한 전복맛 느끼라고 일부는 해드리고 일부는 냉동고에 들어가기도 햇지만 그걸 두고 두고 맛있다고 자랑했던 양반인데
이래서 뭘 재료를 사다줌 안되니 웬만하면 해다 주는편인데 에휴
신것 못드시니 한라봉은 잘드시는 편이라 한라봉도 딱한개만 먹고 설에 아들옴 준다고 안드시고 있다고 한다
먹성좋은 여동생이 다먹을까 그러는것인가
신선할때 잘드심이 좋은데
해산물도 좋아하시는분이 떡국은 사골넣은것으로 해드셔도 될것을
아버지가 사골을 좋아하시니 사골은 이미 해놓으신 모양이다
설에 남동생도 동생이나 다녀가게 하라고 말은 해놓았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난 설전에 남동생 조카 등록금 보태줄것 엄마에게 주려고 살짜기 다녀와야겠다
엄마가 손주 등록금 보태준다고해서 나도 좀 보탠다고 하였다
다른때는 내가 돈쓰는것 싫어하는 양반이 남동생 준다고 하니까 반색이다
남동생이 계좌번호 알려줌 미리 송금해놓음 되는데 엄마도 계좌번호는 가지고 있지를 않으신가보다
하기는 뭐든지 직접주는것을 좋아하시니 어쩔수 없는것이다
남편은 어제 심부름하고 참기름과 깨소금얻어왔다
명절됨 참기름은 매번 짜서주시고 깨소금도 엄마표로 신선하게 먹기는한다
이렇게 양념준비도 되었고 한과도 어제배송되 왔는데
남편이 먼저 시식 했고
이렇게 설준비는 매번 하던것이라 적당이 설렁 설렁 준비해서 천천이 하면 될것이고
이제는 혼자 준비하고 음식하는것이 큰 부담은 안되기는하였다
이래저래 나혼자 할것이라고 마음 먹었고
뭐 코로나19로 인해서 더 정형화 되어서인지 오히려 쓸데없는 신경쓸것도 줄어들어서일지
편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