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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779

이 여름..............


BY 그냥 2004-08-07

햇볕이 강열하다 못해 흉기라는 느낌마저 가지게 됩니다.      

더워야.............. 여름이라고 하지만  

10년 만에 찾은 더위는 사람을 쉽게 지치게 합니다.      

잠시 창밖으로 이글거리는 햇살을 내려다보았습니다.      

지난 간 몇 해의 여름  

한권의 그림책처럼 한 페이지씩 선명하게 넘어 갑니다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되는 생활..............      

아마도 熱情..............     

이것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슴에 뜨거운 불덩어리처럼 熱情 품고 있음      

무엇이 문제되겠습니까?      

두려울 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런 마음이 나에게 필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예전의 그런 열정이 가슴에서 피어나지 않습니다.     

왜 이렇게 자꾸 허우적 되는지 혼자 생각을 해보아도      

그 원인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요즘 해가 저물어 어둠이 내려앉으면  

손 꼭 잡고 어디든 한바퀴 거닐어 보았든 그 편안한 감정이 너무 그리워집니다. 

 

꼭 잡은 내 손을 얼굴에 문지르며  

행복해 하던 그 표정은  

어느 배우도 표현을 하지 못 할 것 같습니다 

 

그 때가 참으로 그리워집니다.  

아마도 그런 작은 행복의 소중함을 나에게 가르쳐준 것 같습니다  

 

아마도 영원히 찾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때  향수의 향이 너무 그리운데.......................   

 

나만의 집착일까요...............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방법이 없습니다.  

어떻게 형체가 있는 물건이면 점원에게 설명을 할 수 있지만    

그런 물건도 아니라 더욱 곤란 합니다    

 

조금씩 리필 해주든   

그 향수................   

이제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 여름....................................     

이 매미소리가 살아지기 전에  

햇살이 강열하게 내리는 오후에 그 벤치에 앉아 보고 싶습니다.  

나의 키보다 가슴둘레보다  

더 없이 큰 나무들  

플라타너스 그늘과 요란하게 울리는 매미 소리 

 

아마도 ....................   

운동장에 그린 그림이 이맘때 로 기억하는데 .....................     

지금처럼 햇살이 너무나 따가운 이맘때   

새벽으로 기억하는데   

그 때도 행복 했지만  

지금 혼자 가슴에서 기억을 더듬어 보는    

이 순간도 가슴이 뭉클합니다.............   

 

그 벤치에 앉아 해가 넘어가는 모습도 보고 운동장에 그린 그림도 보고와야  

마음이 편안할 것 같습니다.  

 

수업이 끝나기 전 꼭 하시는 명언이 새벽부터 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머리고 비우고 가슴으로 사람을 맞이한다는 것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네요?  

 

追憶................. 

정말 마약처럼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