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눈물겹도록 사랑이하는 마음이라도 상대방이 없는 일방통행은 사람을 많이 서글프게 합니다
가끔씩은 그대 그리움에 눈물 아니 감추고,
멍하니 하늘을 원망하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내가 위안을 받습니다
아침입니다 ..
뒤척이다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
대충 씻고 주방으로 향합니다 ..
그 사람 ..
아침은 항상 날 위해 커피 마시라고 준비해서..... 따뜻할 때 마시고 출근하라고 하든 말이 생각납니다
나도 모르게 그 커피가 마시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말았습니다 ..
이젠 .. 그렇게 차 속에서 아님 벤치에서 마실 일이 없는데
습관이란 건 .. 어쩔 수 없나봅니다
밥을 먹으려하는데 .. 자꾸만 눈물이
방해를 놓습니다
그 사람.................
혼자서 밥 먹기 싫어하는 날 위해 ..
배불러도 . 배고픈 척 연기하며 .. 함께 밥 먹어주며 ..
배탈로 인해 .. 약국에서 소화제 먹고 고생하든 사람인데
밥보단 눈물로 끼니를 때우고서
문득 눈에 들어오는 노란 후리지아.................
어제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
한 다발을 손에 들고 와서
말끔히 방청 소를 하고 햇살이 좋은 곳에 놓아두고
조용히 그렇게 밤을 보냈습니다
햇살은 봄을 지나 여름으로 향하고 계절은 두 번이나 바뀌어 여름으로 향하는데
난 변한 게 없습니다
이제...........
할 것도 해야 할 일도 없습니다 ..
그 사람 있을 땐 10분을 쪼개서 사용해도 항상 모자라고 부족함에 아쉬움이 남고 시간은 물 흐르듯 .. 빨리 갔는데 ..
지금은.............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습니다 ..
내시간은 그 사람 없이는 흘러가지도 의미가 없나 봅니다..
그렇게 멍하니 몇 시간을 때우고 ..
주섬주섬 옷을 주어입고
영화를 보앗습니다
분명 웃음 난다는 영화인데 ..
하나도 .. 재밌지도 웃음 나지도 않습니다 ..
이렇게 재밌단 영화 찾아보지 않아도 ..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면 .. 언제나 .. 웃을 수 있고 ..
언제나 즐거웠습니다 ..
이젠 아닙니다 ..
이제는 텔레비전 에서하는 주말의 영화를 보지 않습니다
혹...... 그 사람과 함께 본 영화가 나올 것 같아서 절대 보지 않습니다
아무리 내 마음에 悲愁를 잠재우려고 해도 좀처럼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그 사람만큼 ..
내 얼굴에 웃음을 띠게할수있는것은 아마 없나봅니다
영화를 끝내 다 보지 못하고 ..
산책을 나왔습니다
봄비가 정말 산책하기 좋을 만큼 옵니다
아니 이슬비입니다...........
이런 날씨가 날 더욱 서글프게 합니다
공원 여기저기 함께 다니는 연인들이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서로가 눈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내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그 사랑의 눈빛은 누가 보아도 표시가 납니다
만나면 눈에서 광선이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이상하게 표시가 납니다
그 사람과 나 . 조금 일찍 ..그렇게 만났음
아무리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헐러 사랑이 지나면 다 같다고 하지만
어찌 사람이 사랑만 먹고 살아가나요
그 때는 情이란 게 남아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추억으로 살아가면 되는 일 아닌가요
항상 많은 걸 욕심내지 않고 지금처럼 그렇게 살았으면 죽어도 소원이 없겠다는
그 사람 말이 자꾸 생각납니다........................